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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기인] 81세에 득남하고 8도관찰사를 모두 역임한 심수경 (18) 전영태 기자
  • 기사등록 2016-10-13 08: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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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가필보 복제

청천당(聽天堂) 심수경(沈守慶, 1516~1599). 1546(명종1) 식년문과에 장원, 대사헌, 대사성, 팔도 관찰사를 모두 지내고 청백리에 녹선(錄選)되었다.

 

조선중기에 우의정을 역임한 심수경은 75세와 81세에 득남을 했는데 우리나라 역사상 81세에 득남한 경우는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그는 또 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하고 도승지를 거처 8도 관찰사를 모두 역임한 유일한 사람이다.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함경도, 황해도, 평안도의 관찰사를 차례로 모두 역임한 것이다.

 

그의 조부가 중종때 영의정을 지낸 심정인데 당시 기묘사화를 일으켜 사림파 선비들을 일망 타진한 역사적 과오에 대하여 한평생 참회하는 마음으로 살다간 양심적인 사람이었다. 심수경은 이율곡의 후임으로 병조판서를 지내고 우의정이 되었으며 청백리에 뽑히는 영예도 안았다.

 

그의 성품은 효성이 지극하고 무예에 능하며 대의로 일생을 보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는 실제로 77세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삼도체찰사로 전쟁에 참가하였고, 개성에서는 선정을 베풀어 송도지방 최초로 송덕비가 세워지기도 했다.

 

그는 역사적 교훈을 몸소 실천한 인물이었으며 조부의 허물을 지우려고 최선을 다했고, 후세 사람들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모범을 보여준 인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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