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역자원시설세 인상, 보령시 세수 36억으로 ↑ … 숨은 노력 ‘결실’
  • 김흥식
  • 등록 2014-12-26 14:17:00

기사수정
  • - - 신보령 1, 2호기 준공되면 지방세수 연 112억 전망 … 열악한 지방재정에 큰 힘

 

▲ 보령화력본부     ©김흥식

 

화력발전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의 세율인상 개정안이 지난 24일 법제심사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국내 최대 화력발전단지가 있는 충남 보령시의 지방세수가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이번 개정안이 29일 열리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되면 보령시의 세수는 36억 원에서 72억 원으로 크게 늘어나 열악한 지방재정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현재 진행 중인 신보령 1, 2호기가 준공되면 발전량이 증가해 연 112억 원의 지방세수가 기대된다.

 

이번 성과는 보령시와 시 의회가 함께 힘을 모아 보령발전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로 큰 결실을 맺게 됐다.

 

수력과 원자력발전에 대한 자원시설세를 증액하려는 움직임에 보령시 의회에서는 지난해 5분 발언을 통해 화력발전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의 세율인상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시에서도 발 빠르게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충남도와 함께 세율인상의 당위성 논리를 정립해 개정안을 주장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으로 이번 성과를 얻었다.

 

특히 보령·서천 지역 국회의원인 김태흠 의원이 화력발전의 환경피해 등이 더 큼에도 그동안 과세시기, 과세율에서 원자력과 수력에 비해 불평등한 대우를 받아 왔다며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를 ㎾ 당 0.15원에서 0.75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제출해 이번 성과를 거두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됐다.

 

김동일 시장은 “당초 인상안인 kw당 0.75원에는 못 미쳐 다소 아쉬움이 있지만 세목신설 1년 만에 100% 인상된 것이어서 열악한 지방재정에 크게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건이 비슷한 지자체와 공조해 원자력 수준(kw당 1원)의 세율인상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4일 국회 법사위에서 화력발전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 세율은 1kw당 0.15에서 0.3원으로, 원자력은 0.5원에서 1.0원으로 100%인상하는 것으로 통과했으며, 연간 374만kw의 발전량을 가진 보령화력에는 내년에 112억 원의 지역자원시설세가 부과되며, 세수는 충남도 40억 원(35%), 보령시 72억 원(65%)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4.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