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달 29일 과천 미래에셋대우증권 연수원에서 열린 제4회 전국 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 초등 2명, 중등 1명의 학생이 참가해 교육부장관상과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교육부와 미래에셋대우증권이 주최하고 서울시교육청과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주관했으며 다문화가정 학생의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도록 이중언어 재능 조기 발굴 및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실시됐다.
온양용화중학교 가리스니콜(필리핀어)과 청양 가남초등학교 이혜진(스페인어) 학생은 ‘내 인생의 꿈’과 ‘나를 최고로 만든 한국에서의 생활’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의견을 한국어와 모국어로 각각 발표해 교육부장관상(은상)을, 아산 신창초등학교 최알렉세이(러시아어) 학생은 태권도와 관련된 자신의 꿈을 멋진 발차기 동작과 함께 유창하게 발표해 미래에셋대우사장상(특별상)을 수상했다.
청양 가남초 이혜진 학생은 “멕시코에서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말이 통하지 않아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선생님과 친구의 도움으로 학교생활을 즐겁게 하고 있어요. 이번 대회를 위해 선문대학교까지 찾아가서 연습을 하기도 했는데 힘든 과정도 있었지만 한국어와 스페인어 실력이 더욱 향상돼 만족스럽고, 끝까지 격려해주신 장아름 선생님께 너무 감사해요”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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