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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1 한자성어] 견마지로(犬馬之勞) 전영태 기자
  • 기사등록 2016-11-02 20: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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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나라의 고조 유방은 항우를 물리치고 천하를 통일한 뒤 소하의 공을 가장 높이 평가하여 높은 벼슬을 내리게 되었답니다. 그러자 다른 신하들이 모두 불평을 늘어놓기 마련이었죠.

 

"신들은 전쟁터에 나가서 수십 번, 수백 번씩 싸웠습니다. 하지만 소하는 한 번도 전쟁터에 직접 나가서 싸우며 견마와 같은 수고를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그런 자에게 벼슬을 내리시는 것입니까?"

 

그러자 고조는 웃으며 말하였습니다. "사냥에서 토끼를 쫓아가서 잡는 것은 사냥개지만 그 개를 부리는 것은 사람이다.

 

그대들의 공은 짐승을 잡는 사냥개와 같으나 소하의 공은 사냥개를 부리는 사람과 같다. "고조의 이 말에 공신들은 더는 불평하지 않고 조용히 물러났다고 합니다.

 

견마지로의 유래는 이렇게 해서 생겨났다고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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