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서장 김현묵)은 지난 3일 오후 6시경 보령시 미산면 판미로 아미산에서 산행 중 길을 잃은 등산객을 4시간 수색 끝에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보령소방서에 따르면 요구조자 오 모(남, 67)씨는 홀로 아미산 중대암 등반 후 하산 도중 해가 빠르게 지면서 길을 잃게 됐으며, 구조대원 및 의용소방대원 등 17명이 동원해 수색을 펼쳤다.
119구조대는 아미산기도원 좌측 등산로에서 등반을 시작하여 2시간 이상 계곡을 중심으로 수색하였으나 오 씨를 발견치 못했으며, 수색 회의 후 계곡 맞은편 등산로로 재수색한 지 30여분 만에 산 중턱 바위지대에서 요구조자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오 씨의 건강상태는 비교적 양호했으며 구조대는 오 씨를 안정시킨 뒤 곧바로 함께 하산 후 가족에게 인계 후 귀가 조치했다.
소방서 관계자는“가을철에는 해가 짧고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므로 산행 시 랜턴, 휴대폰 여유 배터리, 여벌 옷 등 평소 보다 준비가 필요하고 가급적 나홀로 산행은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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