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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 상의원 고재근
  • 기사등록 2014-12-2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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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이야기 ~ 상의원

 

 “옷에는 예의와 법도 그리고 계급이 있어야 하는 것일세.” _왕실 최고의 어침장

“사람이라면 늘 편안하고 예쁜 옷을 입고 싶어하는 것 아닙니까?” _유행을 일으킨 천재 디자이너

“이리도 아름다운 옷을 입었는데 갈 곳이 없습니다.” _삶이 전쟁터인 왕비

“궐 안에서 단 한 가지라도 내 것인 적이 없었느니라.” _완벽한 사랑을 꿈꾸는 왕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공간 ‘상의원’

아름다움을 향한 대결이 조선의 운명을 뒤흔든다!

 

가장 아름답고 화려한 조선이 펼쳐진다!

 


영화 '상의원'은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다.

먼저 사극이라는 전제를 보자면, 사극은 그 시대의 상황과 역사적 배경을 중심으로 다른시각 또는 다른선택에 대한 구성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상의원'은 왜 사극을 선택 하였는지 설득력이 없다.

오히려 옷에 대한 화려함이나 색감을 중시 했다면 현대물이 맞았을 것이다.

하지만,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시대적인 경계는 없음을 보여준 의도는 좋게 평가 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의 줄거리 또한 난해하다.

천재형 인간과과 노력형 인간의 대결과 질투 그리고 열등감,  권력에 힘과 그 무상함 그리고 중전과 천민의 사랑

이 모든 것을 담자니 영화가 정말 하고자하는 얘기가 뭔지 애매하다.


다행이 배우들의 연기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선한 이미지의 '어침장'의 모습부터 시기와 열등감에 싸인 채 무너지는 '한석규'의 연기는 그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기 충분 했다.

연기력에 대한 의문을 달고 다닌던 '고수'의 연기도 많이 좋아진 모습이었으나 천민의 연기에는 뭔지 어색한 것은 외모 때문일까..

그저 예쁜 배우라고만 생각했던 '박신혜'이 연기도 무난 했다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한복'을 소재로한 점도 높이 평가하고 싶다.

궁중이라는 특수성이 있기는 했지만 그 기품이나 아름다움은 이 영화를 그나마 살렸다고나 할까..


그러나 옷이라는 소재와  전제적인 줄거리가 어우러지지 못한 점이 매우 아쉬는 영화다.

 

이 영화를 한마디로 하자면...

 

' 한복을 입고  빽구두를 신은 어색한 사진 한장 '

 


구 성 : 드라마   127분
감 독 : 이 원석
주 연 : 한 석규,  고 수,  박 신혜
등 급 : 15세 이상 관람가

 

▲  상의원

 

▲   상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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