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에 따른 비상시국 수습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 등을 논의하기 위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제안했던 회의(가칭 '정치지도자회의')가 20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은 "앞서 제안한 '정치지도자회의' 제안과 관련해 여러 분들과 만나 제안하고 의사를 타진했다"며 "김부겸, 박원순, 손학규, 안희정, 이재명, 문재인 측에 전화로 오는 20일 점심에 만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참석에 확답한 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김부겸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등 4명이다.
김 대변인은 "손학규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등은 개인일정으로 확답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당쪽에서도 긍정적 답변을 하신 분들이 있지만 뜻을 같이하는 야당 쪽이 먼저 만나는게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회의 장소나 의제 등은 아직 미확정으로 오는 18일에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