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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규 환경부 장관, 개원 3년 ‘화학물질안전원’ 방문
  • 김흥식 본부장
  • 등록 2017-01-02 16: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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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사고대응기관 간 협업강화 등 화학테러 ․ 사고 대응태세 현장 점검


▲ 환경부


조경규 환경부 장관은 12일 오후 4시에 대전 유성구 화학물질안전원(원장 김균)을 방문하여 화학테러·사고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국민의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은 20141월에 개원하여 화학테러·사고 대응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특히, 24시간 전문인력이 근무하는 화학안전종합상황실은 전국에서 발생하는 화학테러·사고를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있다.

 

화학물질안전원은 개원 후 3년 동안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의 안전관리를 위해 약 3,600건의 장외영향평가 및 위해관리계획서를 심사·평가하고 있다.

 

또한, 소방이나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종사자 등 연간 약 23만여 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화학사고 대비·수습에 필요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이날 화학안전종합상황실에서 열린 현황 브리핑을 통해 화학테러·사고 대응체계 현황, 대응장비 보유 현황 및 확충 계획, 사고대응기관 간 협업 강화 방안 등 효과적인 화학재난 대응 방안을 조경규 장관에게 보고했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지난해 3월부터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 '캐리스 (CARIS App, 사고상황 공유 앱)을 본격 운영하여 화학사고 대응정보 제공 시간을 종전 평균 20분에서 13분으로 단축했다.

 

CARIS: Chemical Accident Response Information System

 

통상 30분 내에 소방 등 사고대응 직원이 사고 현장에 도착하여 방재활동을 착수하는데, 대응정보 시간을 단축할수록 사고대응이 개선되고 주민 대피가 신속하게 이뤄져 인명피해가 줄어들게 된다.

 

현재 화학물질안전원, 지방유역환경청, 합동방재센터, 소방서, 경찰서, (화생방) 600여개 화학사고 대응 유관기관 직원 2,000여명이 이 앱을 사고대응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화학물질안전원은 대형 화학사고가 발생할 경우 양압식 특수화학분석차량 을 사고현장에 투입하여 사고물질과 오염농도 수준을 신속·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이동식 실험실(Mobile Lab)을 운영하고 있다.

 

*양압식 특수화학분석차량: 외부의 오염된 공기가 내부로 들어오지 않도록 차단 설계된 분석차량

 

특수차량에는 고성능 액체·기체 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 등 다수의 정밀분석 장비를 비롯해 사고 현장에서 손쉽게 측정이 가능한 휴대용 장비를 갖추고 있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올해 38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화학보호복 등의 노후장비를 교체하고 영상촬영 소형 드론, 스마트 헬, 원거리 적외선 탐지기 등의 첨단 장비를 울산, 여수 등 국가산업단지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소방서와 협업을 강화하여 119 등 소방서에 접수되는 화학사고 신고를 실시간으로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화학사고 키워드 검색 시스템을 올 상반기 내로 구축하여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에서 발생한 화재·폭발과 누출 신고 등을 신속히 파악할 예정이다.

 

* 화학물질안전원이 통계·배출량 조사를 통해 확보한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조경규 환경부 장관은 화학사고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효과적인 초동대응이 매우 중요하다연초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혹시 모를 화학사고가 발생할 경우 방재구조 적극적인 대비수습 활동에도 힘을 써 달라고 화학물질안전원 직원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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