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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청소근로자에 '정규 신분증' 발급됐다 - 우윤근 국회사무총장 행사 참석... 청소근로자에게 '큰 절' 윤만형
  • 기사등록 2017-01-02 18: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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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윤근 국회사무총장이 청소근로자에게 절을 하자 청소근로자들도 맞절을 하며 화답했다





국회 청소근로자들의 처우가 개선된다. 외주 용역이 직접고용으로 전환돼 고용안정성이 확보됐고, 급여 5%인상, 복지포인트 지급 등 실질적인 혜택도 늘어났다. 

 

국회는 1월 2일 청소근로자들에게 정규 신분증을 발급하는 행사를 가졌다. 정규 직원이 되면서 2년동안 기간제 근로자 계약을 체결한 후 60세 미만은 무기계약직으로, 60세부터 65세까지는 기간제 근로자로 근무하게 된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행사에 참석해 “2016년에 제가 한 일 중에 최고 보람있게 생각하는 것이 여러분들과의 직접고용 약속을 지킨 것”이라면서 “정부가 반대했지만 옳은 일이기 때문에 꼭 지키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원들과 의기투합하여 ‘특권 내려놓기’도 열심히 진행하고 있다”면서 “국민과 국회의 거리가 가까워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회의장은 근로자 대표 3인에게 새로 발급된 신분증을 목에 걸어주기도 했다. 

 

우윤근 국회사무총장은 “여러분이 그동안 노력한 대가에 비하면 너무 늦었고, 제대로 대우하는데도 많이 모자라다”면서 “노사 협의하면 제가 책임자인데,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청소근로자들을 향해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자리에 앉아 있던 청소 근로자들은 같이 맞절을 하고, 박수를 치며 화답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영숙 국회 환경노조위원장은 “가슴이 벅차다. 오늘 출근하는데, 국회 건물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웠다”면서 “앞으로 국회 환경을 반짝반짝 빛나게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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