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도 소화기, 감지기 설치로 화재를 예방하자

화재 초기의 소화기는 소방차보다 큰 역할

최근 3년간 전체화재의 24.3%, 화재사망자의 60% 이상이 일반 주택에서 발생하였다. 소방시설을 갖추지 않은 단독주택, 다가구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개정된「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2012년 이후 지어진 신규 주택의 경우 주택용 소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며, 기존 주택도 2017년 2월 4일까지 의무 설치를 완료해야 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화재를 초기에 알려주는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를 말한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전원연결이나 별도의 배선작업이 필요없이 자체 배터리를 이용하여 간단한 부착만으로 화재를 감지하여 경보를 울려주는 방식이다.

주방, 보일러실 등 화기취급을 주로 하는 곳에 설치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소화기 또한 초기 화재발생시에는 소방차 1대보다 더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치 않다.

기초소방시설인 감지기와 소화기는 스스로 구매하여 설치해야 하는데 독거노인이나 기초수급자 등 사회취약계층은 소방서에서 예산 범위내에서 보급‧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한 해에도 영광소방서(서장 김도연)에서는 자발적인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위해 대대적인 홍보와 캠페인을 실시하였으며,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우선 보급사업으로 1,100여 가구에 대해 소화기와 감지기를 보급하였다.

영광소방서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자율적으로 설치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적은 비용으로 큰 도움을 주는“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