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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명량대첩 칠주갑…역사문화축제 정체성 강화 - 명량대첩 축제기념사업회, 16일 이사회서 9월 8일 개막 확정 전영태 기자
  • 기사등록 2017-01-16 23: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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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재란 당시 풍전등화 위기에서 조선의 주권을 지켜낸 명량대첩의 칠주갑(七周甲60갑자가 7번 반복된 420)을 맞아 올해 정유년에 개최되는 명량대첩 축제는 역사문화축제로서의 정체성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재단법인 명량대첩기념사업회(이사장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이성환 해군 제3 함대사령관)16일 전남도청에서 2017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본격적인 2017 명량대첩 축제 준비에 들어갔다.

 

▲ 이낙연 전남지사(이사장)가 16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재)명량대첩기념사업회 2017년 제1차 이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이날 이사회에는 이낙연 도지사와 이성환 사령관 등 이사 18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념사업회의 2016년 세입세출 결산안과 2017년 세입세출 예산안 등을 심의 의결하고, 2016 명량대첩 축제 개최 결과 및 2017 명량대첩 축제 기본계획, 이순신리더십 캠프 운영 등을 논의했다.

 

올해 명량대첩 축제는 98일부터 3일간 개최한다. 이는 축제의 백미인 명량대첩 해전 재현을 위해 어민들의 선박 동원이 쉬운 시기, 울돌목 물살 세기가 안정적인 시기, 10여 일에 달하는 추석 연휴 등을 고려한 것이다.

 

특히 올해 정유년은 명량대첩이 칠주갑을 맞는 해로, 이를 기념하고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역사문화축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명량 골든벨, 이순신 장군 체험, 활쏘기 등 역사체험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여기에 해전 재현의 연출과 시나리오를 전면 개편해 박진감 넘치는 해전 장면을 선보이고, 승리의 감동을 선사한다는 목표다.

 

또한, 해군 군악대의 열린 음악회, 야간 포토존, 야시장 개설 등 야간 볼거리와 먹거리를 확대하고, 진도대교 위 각종 역사물과 예술품 전시, 거리공연도 함께 진행해 해남-진도 지역 간 관광객을 분산하는 한편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오래 머무르게 한다는 방침이다.

 

축제 개최 10주년을 맞아 명량대첩 축제만의 고유 BI를 개발하기 위한 공모전도 오는 2월께 전국을 대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명량대첩 기념사업회는 매년 3~4월 축제 준비를 시작해 급박하게 일정이 진행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축제 종료 직후인 10월부터 축제 기획단을 구성, 프로그램 분석 작업과 조기 홍보 계획 수립 등 올해 축제를 준비해왔다.

 

이낙연 도지사는 올해 정유년은 정유재란, 명량대첩의 승리가 7번째 환갑인 칠주갑을 맞는 의미 있는 해라며 관련 전문가들과 논의해 국제 학술 심포지엄을 비롯해 명량대첩 칠주갑을 기념하고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량대첩 기념사업회가 2015년부터 운영해온 이순신 리더십캠프2016년 한 해 동안 57기에 걸쳐 7829명이 수료해 명실상부한 이순신 리더십 전문교육 과정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해군 장병, 중고등학생, 공무원, 일반인 등 캠프 참가자 1만 명을 목표로 리더십 특강, 거북선 체험, 현장답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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