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2월 4일부터 4박 5일간 대만 파워블로거 및 여행사 관계자 10명을 초청해 지역 음식과 문화를 접목한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를 위해 팸투어를 실시한다. 

2016년 11월부터 대만 강복여행사(콜라여행)와 협력해 개발한 순천시 정기 관광상품을 통해 순천을 방문한 대만 관광객은 500여명이다. 이번 방문단을 시작으로 지역적 특색이 돋보이는 다양한 상품 개발 및 파워블로거를 통한 홍보를 강화함으로써 올해는 5,0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대만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가하는 한편, 중화권 지역 확대 및 위쳇 등 온라인 홍보 강화를 통해 개별관광객(FIT) 유치에 집중함으로써 최근 사드배치 등 정치적 정세에 따라 냉각된 한중 관계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팸투어에 참여하는 강복여행사의 경우 해외 여행객 송출이 60만명으로 대만 여행업계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파워블로거 역시 15년 이상의 운영경력 및 방송 사회자, 작가로 활동중인 영향력 높은 3인으로 구성됐다.

전남도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팸투어는 곡성군, 구례군 등 인근 관광지를 연계 홍보하고, 순천시의 주요관광지를 둘러보며 다양한 먹거리, 체험거리를 집중 소개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채승연 순천시 관광진흥과장은 “중국 ‘한한령(限韓令)’ 영향으로 중국 관광객 감소가 예상되지만 특색 있고 다양한 지역적 상품을 소개함으로써 대만을 비롯한 중화권 시장 확대 및 중국 개별관광객 유치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