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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라오스에 사랑과 희망을 전하다
  • 윤영천
  • 등록 2017-04-06 17: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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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구의회 한일용 의장, 라오스 현지 봉사활동에 팔걷어
  • 학교 건물 수리·페인트칠 등 구슬땀...정책토론회 참가


▲ 서울시구의회의장협의회 자원봉사단 단체 사진



마포구의회 한일용 의장은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서울시구의회 의장협의회에서 진행한 라오스 비엔티엔을 방문, 자원봉사와 정책토론회 활동을 마치고 최근 귀국했다.

 

인구 740만의 사회주의 국가인 라오스는 국토면적이 대한민국의 1.5배이며 수도는 비엔티엔이다. 

 

 이번 자원봉사와 정책토론회 활동은 라오스 대사관측의 제안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서울시 내 17개 지역 구의장과 직원을 포함해 23명이 참여했다. 봉사활동 참가자들은 교육시설이 열악한 비엔티엔 인근의 포홍 지역 나라오 초등학교 지붕 개량과 건물 페인트 칠 등의 환경 개선 작업을 했다. 또한, 나라오 초등학생에게 학용품과 발전기금을 전달했으며, 이번 나라오 지원 물품에는 예정되지 않았던 아동복 100여벌도 더해졌다. 

  

 체감온도 40도를 육박하는 뜨거운 날씨 속에서 서울시 구의회협의회 자원봉사단은 지붕을 덮는 합판을 나르고, 페인트 도색 작업을 하며 봉사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나누었다. 이번 활동은 자원봉사단 뿐 아니라 현지주민과 학부모가 참여함으로써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나눔의 의미와 기쁨을 배가시켰다.


 한편, 포홍 지역 마을 여성회는 자원봉사단에 고마움의 표시로 삶은 옥수수와 대나무 속에 찹쌀을 채운 전통음식을 준비해 주었다. 환경개선 사업이 마무리 된 날에는 학교 어린이들이 자원봉사단을 위해 감사의 의미로 라오스 전통 무용을 선보임으로써 주민과 봉사단 간의 우의와 화합도 다졌다.

   

  비엔티엔 시온시프릭시틱 시장은 자원봉사단에게 “라오스 오지의 학교에 지원과 봉사활동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낙후된 비엔티엔을 발전하는 도시로 만들고 싶지만 자체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워서 시민사회 협력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협력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비엔티엔은 국제협력일원으로 여러 나라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서울시와 공무원역량강화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라오스 방문 기간 동안 서울시구의회의장협의회 자원봉사단은 라오스 주재 코이카를 방문해 라오스 내에서 펼쳐지고 있는 한국의 다양한 지원 활동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이후 서울시구의회의장협의회 차원의 지원과 다른 다양한 자원봉사 동참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자원봉사단은 현지에서 진행된 여러 차례의 간담회와 토론회를 통해 각 지역별 운영 사례와 민원해결 내용 등을 공유하고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방자치의 필요성과 효율적 지방자치를 위한 인재 영입 방안, 의원활동 평가 방법의 적절성 등 다양한 내용을 논의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한일용 의장은 “현재 라오스 국민이 어렵고 힘들게 살지만 잠재력이 많은 나라이기에 앞으로 많은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권위주의 정권하에서는 국민 참여가 어렵고 자기개발은 물론 역량을 발휘할 기회가 없으므로 라오스가 시장경제를 도입해 국민주권우선 민주주의국가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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