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서구는 저소득층 암환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하여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 암 진단부터 치료까지 연속적인 지원을 통해 치료율을 높여 나가고 있다.
달서구는 올해 소아 암환자 50명, 성인 암환자 450명 등 저소득층 암환자 500명에게 8억 5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한다.
이는 대구시 전체 암환자 의료비 지원예산 30억 1000여만원의 26.7%에 해당하는 것으로 대구지역 타 구 대비 최대 8배가 많은 규모다.
암환자 의료비 지원대상은 건강보험가입자 중 무료 국가 암검진을 통해 확인된 신규 5대 암환자(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와 국가 암검진 후 만 2년 이내에 해당 암종이 발견된 경우다.
지원대상자는 당해연도 1월 건강보험료 납부액이 직장가입자는 8만9000원 이하, 지역가입자는 9만원 이하면 신청할 수 있고, 폐암환자는 등록 신청 월 기준으로 최근 3개월 동안 건강보험료 부과액 평균 금액이 직장가입자 8만9000원 이하, 지역가입자 9만원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5대 암 및 원발성 폐암환자 의료비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병원비 영수증의 급여 본인일부부담금 200만원까지 연속 최대 3년 동안 지원 받을 수 있다.
또한 의료급여수급자와 소아암 환자는 전체 암종 지원이 가능하다.
소아암 환자는 신청일 기준 만 18세 미만의 전체 암환자와 기 지원자 중 2017년 만 18세가 도래하는 자 중 환아 가구원 소득 기준과 재산 기준이 모두 충족하는 경우에만 신청이 가능하다.
의료급여수급자는 병원비 영수증의 급여 본인일부부담금 120만원, 비급여 본인부담금 10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고, 소아암 환자는 최대 만 18세가 도래하는 해까지 납부한 의료비 중 백혈병과 조혈모세포이식은 최대 3천만원, 백혈병 이외 암종은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무료 국가 암검진을 통해 암으로 확인된 경우 암환자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개별검진으로 의료비 혜택에서 제외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저소득층 암환자를 위해 지속적으로 의료비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달서구는 2015년에는 소아 암환자 43명, 성인 암환자 319명, 폐암환자 106명 등 468명에게 6억 3100여만원을 지원하고, 지난해에는 소아 암환자 44명, 성인 암환자 386명, 폐암환자 99명 등 529명에게 8억 7600여만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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