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마포구, '우리는, 다르지 않아요'
  • 주정비
  • 등록 2017-04-24 16:59:46

기사수정
  • 다문화가족 명랑 운동회 ‘오 마이 패밀리’ 참여가족 모집
  • 부부교육, 영․유아, 취학 아동 부모교육 등 다문화가족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 5월 27(토) 오전 9시 30분~오후 3시, 염리생활체육관에서 명랑 운동회 개최




한국에 와서 생활한 지 7년째 되는 뽀티슈 씨(한국명:김경화, 34세)는 1남 1녀의 남매를 두고 있는 가정주부다. 그녀는 매년 마포구에서 열리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명랑운동회에 참여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놀이도 좋고, 엄마아빠가 함께 하는 교육도 좋았어요.” 한국말이 능숙하지 않았지만, 다문화가족 운동회를 기다리는 그녀의 마음이 쉽게 전해졌다.


마포구는 다문화가족이 한바탕 웃고 즐기면서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28일(금)까지 다문화가족 명랑운동회 “오! 마이 패밀리”에 참여할 다문화가족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다문화가족 명랑운동회 “오! 마이 패밀리”는 다문화가족의 소통교육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육활동 프로그램으로 2015년부터 매년 마포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리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총 53가족(155명)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그 중 베트남가족(30가족), 중국(16가족)이 참여해 전체 87%를 차지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 참여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결과 5점 만점에 4.68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가족을 더 잘 이해하고, 더 친밀해졌으며 함께 하는 시간이 늘었다는 등의 문항에 평균 78.5%가 ‘매우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올해는 5월 27일(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염리생활체육관(마포구 큰우물로61) 3층 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운동회는 중국 전통춤 공연을 시작으로 딱지 뒤집기, 꼬리밟기,줄다리기 등 민속놀이마당과 마술공연 등을 열어 체육활동이 어려운 가족들도 함께 즐길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했다.


“오! 마이 패밀리” 운동회에 참여를 원하는 가정은 28일까지 마포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방문접수하면 된다(☎02-3142-5027). 올해는 55가족(약16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부모교육과 운동회를 통해 다문화가족들의 부부간 세대격차와 문화차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고 행복한 가정을 유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교육프로그램과 명랑운동회에 참여할 다문화가정의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제천시, 지방도 포장공사, 공사 후에도 ‘비포장 수준’…부실시공 논란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5호선 합류로 구간이 최근 진행된 포장 공사 후에도 도로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상태를 보이며 운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취재진이 확인한 현장 사진에서는 포장 장비와 덤프트럭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공사가 끝난 구간은 새로 포장된 도로라고 보기 어려울 정...
  5. 이재명 대통령, “국가 전체 위한 피해 입은 경기 북부, 문제 신속 처리하겠다”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북부에 집중된 미군 반환 공여지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해당 지자체들은 숙원 사업이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일부는 더 파격적인 지원책이 제시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이 대대통령은 지난 14일 경기 파주시에서 ‘경기 북부의 마음을 듣..
  6. 파주시 단수 이틀여만에 해소…16일 오전 전역 수돗물 공급 재개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제공지난 14일 시작된 파주지역 단수가 이틀여가 지난 16일 오전 정상화됐다.파주시는 광역상수도관 누수 사고로 교하동, 운정동, 야당동, 상지석동, 금촌동, 조리읍 등지에서 이어졌던 대규모 단수가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다.시는 관로 압력 변화로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탁수 현상이 발생할 가..
  7.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서부라이온스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은 11월 13일(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남구 봉월로38번길 15에 위치한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김두경 회장님을 비롯해 정상훈 3부회장님, 고문님, 자문님, 그리고 여.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