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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1분기 환수액 19년만에 '최대' 최문재
  • 기사등록 2017-05-01 14: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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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유통된 뒤 한국은행 금고에 돌아온 동전이 올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주화(동전) 환수금액은 모두 165억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4분기(34억7천400만원)보다 375% 급증한 수치다.


분기 기준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겪던 1998년 2분기(289억3천300만원) 이후 무려 18년 9개월 만에 최대치이다.


1분기 환수금액을 종류별로 보면 500원짜리 동전이 77억5400만원으로 작년 4분기보다 365% 늘었고 100원 짜리는 79억800만원으로 455%나 급증했다. 


또 50원짜리 동전은 환수금액이 5억2천800만원으로 141%, 10원짜리는 3억1천400만원으로 91%늘었다.


매년 '범국민 동전교환 운동'을 벌일 정도로 동전 환수에 공을 들여왔던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왜 갑자기 서랍이나 장롱, 저금통에서 잠자던 동전들이 한은에 많이 돌아왔는지에 대한 배경을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다.


다만 한은 본관 리모델링에 따른 부서 이동, 동전을 줄일 필요가 있다는 사회적 공감대와 최근 저소득층의 생활 형편이 동전 환수액에 영향을 줬을 개연성을 생각해볼 수 있다.


한편, 한은은 지난달 20일부터 편의점, 대형마트 등에서 '동전없는 사회'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소비자가 물건을 산 뒤 발생하는 거스름돈을 동전으로 받지 않고 교통카드를 비롯한 선불카드에 충전할 수 있는 사업이다.


이는 연간 600억 원에 달하는 동전 제조비용을 줄이고 동전을 지갑에 넣고 다니는 불편함을 해소하자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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