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는 올해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제10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를 개최한다.
벌써 마포구는 다양한 문화행사 및 참여형 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전국 유명산지의 새우젓·지역 특산물 장터 등 운영으로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한마당 축제로 준비에 여념이 없다.
1950년 한국전쟁 직전까지 새우젓을 비롯한 전국의 어물시장을 주물렀던 마포나루(현 마포대교 북단 마포주차장 일대). 실제로 이곳에 모인 젓갈은 칠패(七牌․서울 남대문 시장 일대)를 비롯해 경기, 안성, 용인, 여주 수원 등 한강을 타고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구는 올 10월 서울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개최되는 제10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에 한강, 새우젓, 황포돛배라는 전통적 포구문화와 홍대, 상암 등 현대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주민화합과 전통문화 특징을 살린 많은 볼거리, 즐길거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전통문화를 계승하고자 옛 마포나루의 동헌(고을의 수령 등이 정무를 집행하던 건물)모습을 재현하는데 있어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해 축제를 빛낼 예정이다.
전통의상을 입은 고을사또가 옛 동헌 집무를 재현하는 역할극을 하거나 관광객과 기념촬영 등을 통해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특히 외국인 관광객에게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해 축제에서의 특별한 추억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드와이트 외국인학교 케빈스키오 교장, 방승호 아현산업정보학교 교장을 비롯해 박수홍, 윤형빈 등의 연예인도 사또로 참여한다. 관광전문기업인 케이씨티코퍼레이션 장유재 대표이사도 참여의사를 밝혔으며 현재 참여의사를 밝힌 14명 외에도 많은 지역 인사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산지에서 올라오는 특산품과 새우젓이 활발히 거래되던 옛 마포나루의 번영을 재현한 ‘제9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에는 마포구 공식집계 결과 65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만큼 명실공히 서울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올해는 축제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문화예술의 메카인 홍대에서 활동하는 인디밴드 등을 비롯해 국악과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장르와 청소년과 어르신 등 전 연령층이 참여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으며 또한 지역문화계 및 관광업계 등과 협업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 전략을 수립한다.
또한 먹거리 장터 개선과 혼잡했던 교통 및 보행안전을 위한 인력 충원 등 더욱 완벽을 기하기 위해 준비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올해는 마포나루 새우젓축제가 10회를 맞이하는 기념비적인 해로 다른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여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관내의 많은 유명 인사들이 사또 역할에 동참해 더욱 신명나는 축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간 열릴 예정인 제10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