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8주기 추도식에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모인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도 추도식에 참석한 뒤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0년부터 매해 추도식에 한 번도 빠짐없이 참석해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약 6분간의 인사말을 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7번의 노 전 대통령 추도식 가운데 3번째 공식 발언이자, 취임 후 3번째 내놓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공교롭게도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이 예정돼 있어 문 대통령이 이와 관련한 발언을 할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60여 명이 참석한다.
또한 노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 정세균 국회의장,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 자유한국당 박맹우 사무총장,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이 참석한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권선택 대전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도 함께한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당 지도부와 함께 봉하마을을 찾는다.
노무현재단에 따르면 이번 추도식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만500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