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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1.1% 수출發 '깜짝 성장률 - 연 3% 상회 전망도 - 민간소비는 여전히 정체 최문재
  • 기사등록 2017-06-02 1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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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한 것일까. 올해 1분기 성장률이 1년반 만에 최고치인 1.1%로 나타났다. 이는 한달여 전 속보치(0.9%)보다 0.2%포인트 상향 수정된 것이다.


경제성장률 속보치가 나왔을 당시에도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서프라이즈’ 평가가 대다수였는데, 이를 더 상회했다는 의미다. 그야말로 ‘깜짝 성장’이다. 올해 성장률이 지난 2014년(3.3%) 이후 3년 만에 3%대로 올라설 수 있다는 관측도 벌써부터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는 민간소비가 여전히 정체돼 있다는 점에서 본격 성장세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 최근 2년 분기별 경제성장률추이(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2일 내놓은 1분기 국민소득 잠정치를 보면,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기 대비 1.1%로 나타났다. 4월27일 공개됐던 속보치(0.9%)보다 상향됐다. 


한은 관계자는 “속보치를 추계할 때 이용하지 못했던 분기 마지막달의 일부 실적치 자료를 반영해보니 더 상승했다”고 말했다.


분기 성장률이 1%를 넘은 것은 지난 2015년 3분기(1.3%) 이후 6분기 만이다. 당시 1.3%를 기록한 이후 매분기 0.7%→0.5%→0.9%→0.5%→0.5% 등 0%대 성장률을 보이다가, 올해 1분기 다시 1%대로 올라선 것이다.


성장세를 주도한 것은 건설업과 제조업 분야의 성장세 상승이다. 


 1분기 건설업 분야의 GDP 증가율은 5.3%를 기록했다. 속보치 당시 4.0%보다 1.3%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제조업의 GDP 증가율 잠정치는 전기 대비 2.1%를 보였다.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상회한 수치다.


상황이 이렇자 올해 3%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올해 1분기 깜짝 성장을 기록했고, 2분기도 예상보다 호조세라는 관측이 많아서다. 우리 경제는 2014년(3.3%) 이후 2%대 성장률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민간 소비가 이를 따라자기 못하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 최근 가계의 심리 지표가 반등하고 있지만, 아직은 지켜봐야 한다는 게 경제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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