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복지재단이 2016년 서울시에서 발생한 총 162건의 고독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 사망자가 137건(85.0%)에 달했고 연령대별로는 50대가 58건(35.8%)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의 한 자치구가 이혼이나 사별로 외롭게 혼자 사는 남성들을 구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남성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50대 남성 1인가구 생활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실태조사 대상은 만 50세 이상 만 64세 이하(1953.1.1~1967.12.31)남성 1인 가구다. 지난 4월 기준으로 노원구에 주민등록상 1인가구로 등록된 남성 1인 세대는 총 8,367가구였다.
이중 기초생활수급자는 305명, 차상위계층은 94명이었다. 나머지 7,968명의 싱글 남자들은 정부의 지원없이 살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구는 동주민센터 우리동네 주무관을 활용하여 대상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생활실태조사를 실시한다.
▲ 장년남성1인가구실태조사 대상자가 집에 없을 경우 시간을 달리해 3회 이상 방문하고 통장님을 통해 면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사항목과 조사기준은 사회활동(학업/취미/종교/없음), 경제활동(정기근로/일용근로/무직), 주거환경(지하/옥탑방/고시원/주택), 건강상태(건강/질병/장애), 가족관계(왕래 있음/없음)등이다.
구는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성에게는 기초생활보장, 돌봄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일촌맺기사업, 우울증을 알고 있는 사람은 정신건강 상담 등의 서비스를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그리고 긴급지원이 필요한 경우 구청 사례관리 전담 사회복지사를 파견하여 필요한 서비스를 즉시 제공할 예정이다.
50대 남성 1인가구 생활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하게 된 것은 마을공동체복원의 7번째 걸음으로 ‘행복은 삶의 습관입니다’운동에 따른 것이다. 50대 중년여성에 비해 혼자 생활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중년 남성의 행복을 올리자는 취지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가부장적인 문화로 인해 50대이상 남성은 식사 등 집안살림을 혼자서 하는 일이 어려워 생활 형편이 매우 열악하다”며 “우리 사회를 위해 열심히 일해 온 남성들이 품위있게 생활하고 행복한 노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남성 독거어르신들의 자살예방과 사회관계망 형성을 위해 ‘할아버지 아쿠아로빅 수영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혼자 사시는 할아버지 60명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노원구민체육센터에서 열리는 아쿠아로빅 수영교실에 참여하고 있다.
아쿠아로빅은 ‘폼나게 살거야’를 배경음악으로 하나, 둘, 셋, 넷......구령에 맞춰 몸으로 보여주는 강사의 동작설명에 따라 준비운동인 기본워킹으로 시작된다. 이어서 ‘큰소리 뻥뻥’ 등 경쾌한 트로트 리듬을 타고 몸통돌리기, 두명 짝짓기워킹, 트위스트 등 여러 가지 동작을 펼치며 분위기는 무르익는다.
예정된 1시간은 금방 끝나고 패티김의 ‘못잊어’ 감미로운 선율에 맞춰 숨고르기 스트레칭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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