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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강남자원회수시설 쓰레기 반입시간 환원
  • 김만석
  • 등록 2017-07-27 14: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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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04시~13시에서 00시~08시로 13개월 만에 복원 변경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오는 31일부터 강남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협의체가 강남자원회수시설 쓰레기 반입시간을 04시~13시에서 00시~08시로 환원 변경한다고 27일 밝혔다.


전(前) 주민지원협의체가 지난해 7월 초에 일방적으로 반입시간을 04시~13시로 변경해 힘겨운 여건에서 쓰레기를 반입한 지 약13개월만의 원상복귀인 것이다.


강남자원회수시설 현(現) 주민지원협의체는 지난 7월 18일 협의체 회의를 열어 강남자원회수시설에 반입하는 생활쓰레기 반입시간과 반입량에 대한 토의 후 반입시간을 종래와 같이 00:00로 환원 결정하고 강남구 등 7개 공동반입 자치구에 통보했다.


이로써 그동안 공동 반입해 온 자치구의 쓰레기를 적시에 처리하지 못하던 문제를 해소하게 된 것이다.


수년간 쓰레기 반입시간은 자정에서 새벽까지였으나, 전(前) 6인 주민지원협의체는 전문가가 포함된 주민지원협의체 회의 없이 강남구 등 공동 자치구와 협의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쓰레기 반입시간을 변경하는 파행을 빚었다.


반입시간 변경사유는 감시원의 심야근무로 인한 피로누적과 새벽시간대 미세먼지 농도가 과다 배출된다는 건강상 영향조사 최종보고서 연구결과였다.


쓰레기 반입시간 변경은 청소작업시간과 근로시간 등 청소작업 체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쳐, 환경미화원의 부담이 늘어나고 일원동 일대 청소차량 진입으로 출근시간과 등교시간에 교통체증이 유발되고 대낮 수거작업으로 인한 주민불편 민원도 끊이질 않았다.


이에 구는 올해 주민지원협의체 신규 위촉과 강남구 쓰레기 반입 정상화 등 강남자원회수시설이 합리적으로 운영되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주민지원협의체에 지속적으로 쓰레기 반입시간 원상복귀를 요구해 왔다.


그 결과, 강남구 쓰레기 일일 300톤 전량반입과 반입시간 원상복귀가 가능하게 됐다.


구와 강남주민지원협의체는 쓰레기 반입시간 변경을 기점으로 갈등을 해소하고 소각장 본래 기능의 정상화를 위해 상호 협약서에 쓰레기 반입시간을 명기하고 반입시간 변경 시 상호 협의한 후 변경하도록 문서화했다.


앞으로 생활쓰레기의 안정적인 반입과 청소체계의 효율적인 유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장원석 청소행정과장은 “뒤늦게나마 반입시간 원상복귀를 결정한 주민지원협의체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강남구 쓰레기의 안정적인 반입처리를 위해 주민지원협의체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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