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지역 소상공인 전통시장 서로 돕고 엮어주기 제5차대회 참가자 단체사진     © 이정수

소상공인 전통시장 서로 돕고 엮어주기(회장․이병덕)행사가 17일 경기도 하남시벤처센터 및 검단산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2015년도 전국의 지역본부 중 처음 개최된 것으로 경인지역의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상인, 협동조합원들과 관련되는 금융기관(경기신용보증재단 등) 정부기관과 F/C업체, 식자재제조판매업, 도자기제조업, 영농조합, 세무사, 경영 및 기술컨설팅전문가들이 상생의 정보교류네트워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이병덕 회장의 개회선포와 이현재 하남시국회의원, 이일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서승원 경기중소기업청장의 축하에 이어 10개 조로 구성된 조별토론과 검단산입구에서의 시산제, 서로 돕고 엮어주기 활동계획 발표와 우수사례 포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병덕 회장은 전국의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복지 포인트로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하도록 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줄 것, 유통산업 발전법에 따라 대형쇼핑몰(이케아)도 의무 휴무제를 실시할 것을 소상공인지원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현재 국회의원에게 즉석에서 제안해 즉석에서 해결책을 받아 내기고 했다.

이날 조별 네트워크를 구축해 ‘엮어주기’를 벌인 결과 우수사례들을 살펴보면, 한지공예(홍연화)의 판매증대와 작품의 우수성을 홍보지원을 요청해 유비크코리아(최이연)에서는 블로그 제작지원, 경기중기청(김성룡 과장)은 유비크코리아를 수출지원업체로 등록해 수출업체들의 블로그 홍보를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 용문시장이 아케이드건설상에 있어 건설업자와 상인들의 의식변화를 위한 교육지원을 요청해 경기중기청(김성룡)에서는 시장 인허가 관련 교육과 의식변화 교육을 지원, 한울(권혁진)에서는 은수저, 전통수저의 판로개척과 자금조달이 필요하여, 경기중기청에서 청년 창업자금 지원제도를 안내하고, 한지공예에서 성남민속공예전시관을 통해 판로개척을 지원, 이천 사기막골 도예촌의 150여개 점포들이 공동사무실이 없어 도자기작업의 협업에 어려움이 있어 이를 지자체와 협의해 지역내에 공동사무실을 유치할 수 있는 컨설팅을 지원, 안양․군포․의왕․과천시 소상공인연합회에서는 백옥도자기(주복원)에게 생활용품도자기 판촉물과 행사품, 명함을 제작하기로 함, 참새방앗간협동조합(신언용)은 더존협동조합(노준철)에게 설명절을 위한 제품 카다로그 제작과 제품사진, 홍보물을 제작의뢰 하기로 함, 영동시장(이정관)에서는 KT(이상택)에게 CCTV 120개를 설치 의뢰하고 KT에서는 영동시장에 와이파이를 무상사용 제공하기로 함, 생명나무(박순화)는 영동시장과 광명시장에 판매장을 설치해 홍보, 매출증대 지원을 받기로 함. 더존 협동조합에 제품 사진촬영 의뢰하기로 함, KT(이상택)에서는 의정부제일시장에 무료 와이파이 존을 설치해 주기로 MOU를 체결하기로 함, 의정부제일시장(이상백)에서는 에너지제로(김영식)으로부터 양면롤 스크린을 구입하기로 함. 매월 1회축제를 개최하기로 하고 축제 시에 전시, 홍보에 적극 참여해 도와주기로 함, 성복디랑(원철재)에서는 코리아프로랑스(이예준)로부터 꽃 배달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로 함, LOOKS STORY에서는 한마음협동조합, 백옥 쌀 협동조합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홈페이지를 개발해 주고 SNS마켓팅을 해 주기로 함, 하남우체국에서는 한마음협동조합에게 우체국판매상품의 등록업무를 지원하고 관련택배업무도 지원하기로 함, 오산시외식업지부(여은남)은 커피목하우스(장경순)에게 샵인샵으로 표고버섯판매장을 제공받기로 했으며, 장인미인인테리어(김종현)에서는 샵인샵의 점포인테리어를 보강해 주기로 함, 사기막골 전통시장의 축제(10월경)개최시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방송실(이광로)에서 홍보를 적극지원하기로 함, 중소기업연구원(김학수)과 세무사(김성은)는 여주블루베리협동조합(강은숙)에게 와인 및 전통주제조를 위한 인허가 절차에 대한 컨설팅지원을 해 주기로 했다.

이 외에도 크고 작은 다양한 엮어주기 사례들이 이번 행사의 내용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 참가한 모든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와 희망을 안겨준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것이 행사참가자들의 일반적인 반응이다.

한편, 이번행사에서도 ‘희망의 소리’코너를 마련해 소상공인들의 현장애로사항을 건의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병덕 회장은 “골목상권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롯데리아, KFC 등)들이 소상공인 업종에 진출하고 배달서비스까지 해 골목상권을 잠식하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의 사업보호를 위해 대기업의 업종진출과 배달서비스에 대한 영업제한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상백씨도 대기업 쇼핑몰(롯데아울렛, 신세계아울렛)들이 경기도지역의 그린벨트지역을 판매시설지역으로 변경해 입점하려고 하는데, 이는 불법이므로 막아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소상공인 전통시장 서로 돕고 엮어주기’ 행사는 전국의 각 지역별 특징을 살려 개최되는 만큼 성과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어 전국적 행사로 전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주목받고 있으며, 오는 3월14일 평택시 구봉산에서 제6차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