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도서관에서 영화로 페미니즘 들여다봐요
  • 양인현
  • 등록 2017-08-14 13:54:48

기사수정
  • 마포구립서강도서관, 도서관에서 만나는 ‘씨네-페미니즘’ 마련
  • 25일부터 9월29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3시~6시 진행
  • 영화 관람 후, 여성학자와 6가지 주제로 자유롭게 토론





지난해 5월 서울 강남역에서 한 남성이 자신과 아무 연관이 없는 여성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며칠 뒤 신촌의 거리 한복판에서는 추모와 담론의 장이 펼쳐졌다. 여성 살해는 숱하게 일어났지만 여성들이 ‘더 이상 참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낸 역사적인 일이다.


이처럼 한국사회는 지금 페미니즘이 뜨거운 감자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여혐(여성혐오)이라는 신조어나 베스트셀러에 오른 ‘82년생 김지영’(조한주, 민음사) 등 페미니즘은 사회적 문제에서부터 문화의 영역에까지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페미니즘’이 무엇이고, 어떻게 이해해야하는지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흥미를 가지고 접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마포구 서강도서관은 2017년 마포구평생학습프로그램 공모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도서관에서 만나는 씨네-페미니즘’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마포구평생학습프로그램 공모 지원사업은 관내 평생학습기관이나 단체의 우수 프로그램을 지원해 평생학습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취지의 사업으로, 올해 7개 기관 7개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도서관에서 만나는 씨네-페미니즘’은 오는 8월 25일부터 9월 29일까지, 구립서강도서관 3층 세미나실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15시~18시에 총 6회 실시된다. 생애문화연구소 ‘옥희살롱’의 김영옥 상임대표와 전희경 공동대표가 강사로 나서 관련 주제의 영화를 관람하고, 여성학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페미니즘이 꿈꾸는 공동체, 여성 노동자, 치유로서의 말하기, 여성 이주민, 십대 여성의 주체성, 노년의 사랑이라는 6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8월 25일은 ‘안토니아스 라인’, 9월 1일은 ‘위로공단’, 9월 8일은 ‘돌로레스 클레이본’, 9월 15일은 ‘지포’, 9월 22일은 ‘주노’, 9월 29일은 ‘여전히 사랑하고 있습니다’를 관람한다. 꿈꾸고 투쟁하며, 일하고 사랑했던 여성들의 다양한 역사와 이야기들을 영화로 들여다보고, 이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 주민은 서강도서관에 방문(4층 사무실)하거나, 전화 ☎02-3141-7053(내선204) 또는 홈페이지(http://sglib.mapo.go.kr)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서강도서관에서는 ‘여성 혐오를 혐오한다’의 저자 日사회학자 우에노 지츠코 교수가 강의를 해 100명 모집에 500명이 넘게 신청하는 등 도서관 프로그램에 대한 호응도가 높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페미니즘은 차이(difference)를 차별(discrimination)로 연결하지 말자는 정신을 기반으로 한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페미니즘이 올바로 이해되기를 바라며, 남녀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함께 꿈꿀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초등생부터 89세까지 ‘알몸 질주’… 제천시 주최 겨울 마라톤 논란 제18회 제천 의림지 삼한 초록길 알몸마라톤 대회가 11일 충북 제천시 의림지 삼한의 초록길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제천시 육상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매년 전국에서 1,000명 이상의 마라토너가 참가하는 겨울철 대표 이색 스포츠 행사로, 제천의 매서운 겨울 추위를 온몸으로 이겨내는 독특한 콘셉트로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꾸.
  2. 3선 제한·연임 도전·후보군 압축… 충주·제천·단양, 2026 지방선거 판도 윤곽 2026년 6월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충북 북부권인 충주·제천·단양 지역 자치단체장 선거 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지역별로 무주공산, 현직 연임 도전, 후보군 압축이라는 상반된 상황이 전개되면서 예선 단계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충주시장 선거는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직 시장이 출마하...
  3. 비산먼지 속 철거 강행…제천시는 몰랐나, 알면서도 눈감았나 충북 제천시 청전동 78-96번지 아파트 철거 현장을 둘러싼 논란이 단순한 ‘관리 소홀’을 넘어 즉각적인 작업중지 명령이 필요한 사안이라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현장 확인 결과, 대기환경보전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정황이 동시에 확인되며, 이는 행정기관의 재량 문제가 아닌 법 집행의 영역이라는 평가다.◆첫째, 살수 없는 철...
  4. 국가데이터처, 2024년 기준 한국인 "건강수명 65.5세에 불과!"...기대수명 83.7세 [뉴스21 통신=추현욱 ]1만973명, 1만4884명, 2만1655명. 지난 2024년 사망한 50~54세, 55~59세, 60~64세 사람들의 숫자다. 평균 수명이 80세를 훌쩍 넘긴 시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른 죽음이다. 대부분은 사고가 아니라, 병이었다. 암이 가장 큰 원인이었고 심장 질환, 간 질환, 뇌혈관 질환도 주요 사망 원인이다.“피곤하다. 쉬고 싶은데 그럴 ...
  5.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구형, 13일로 연기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등 내란 사건 피고인들에 대한 구형이 다음 주 화요일로 연기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는 다음 주 화요일인 오는 13일을 윤 전 대통령 등 8명의 내란 사건 재판 추가 기일로 지정해 결심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 측의 증거조사와 '내란' 특검의 구형도 미뤄지...
  6. 정읍시, 강설 ·한파 예고에 시민 안전 현장점검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지역에  10일부터 12일까지 예보된 강설과 한파에 대비해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9일 이학수 정읍시장을 비롯해 손연국 도시안전국장, 김성익 재난안전과장 등 주요 관계자가 함께해 제설 자재 보관 창고와 한파 쉼터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학수 시장은 제...
  7. 정읍시,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최대 70% 지원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 부담금을 최대 70%까지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아이돌봄서비스는 전문 양성 교육을 이수한 아이돌보미가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아동을 돌봐주는 제도로, 서비스 종류는 ▲시간제 서비스(기본형·종합형) ▲영아종일제 서..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