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자녀 건강하게 기르고 싶다면?
  • 주정비
  • 등록 2017-09-01 14:18:57

기사수정
  • 마포구 보건소, 영유아 무료 건강검진·발달장애 정밀진단
  • 생후 4~71개월 대상...10차례 시행, 정밀검사비도 지원


▲ 마포구보건소는 영유아 건강증진을 위해 발달단계별 영유아의 성장발달 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 ‘영유아건강검진 및 발달장애 정밀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건강검진을 받고 있는 신생아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보건소는 영유아 건강증진을 위해 발달단계별 영유아의 성장발달 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 ‘영유아건강검진 및 발달장애 정밀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영유아 건강검진은 2007년 11월부터 시작됐다. 생후 4개월부터 71개월까지 영유아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성장 단계별 건강검진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국가건강검진사업의 일환으로 검진시기별 ▲건강검진 총7회(4개월, 9개월, 18개월, 30개월, 42개월, 54개월, 66개월) ▲구강검진 총3회(18개월, 42개월, 54개월)를 영유아 건강검진기관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영유아 건강검진은 성장·발달 점검을 목표로 하므로 감염성 질환이나 발생 빈도가 낮은 특정질환은 검진을 통해 발견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성장평가·발달평가·건강교육의 단계로 진행되기 때문에 다양한 질병에 대한 검진이 가능하다.


특히 최근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비만률이 급증하면서 비만을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영유아 때부터 정기적으로 아이의 건강상태를 체크해야 비만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영유아 건강검진 평가 결과를 통해 성조숙증도 점검해 볼 수 있다. 검진을 받은 후 키·몸무게·머리둘레 항목에서 아이의 백분위수를 알 수 있다. 백분위수에 따라 몸무게가 100명 중 1~3번째인 경우 발육지연, 98~100번째인 경우 성조숙증과 비만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검진비용은 무료이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송된 영유아 건강검진표를 지참하고 가까운 검진기관을 방문해 검진을 받으면 된다. 병·의원에 따라 사전예약 기간이 한 달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어 검진기관에 미리 전화 예약하면 편리하다. 기타 사항은 보건소 영유아모성실 ☎02-3153-9090으로 문의하면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발달평가에서는 운동·언어·사회성·인지·시각·청각을 관찰해 정신지체·자폐증·뇌성마비·언어장애·행동장애 등의 발달장애 증상을 알 수 있다. 발달장애란 해당하는 나이에 이뤄져야 할 발달이 성취되지 않은 상태로 발달선별 검사에서 해당 연령의 정상기대치보다 25%가 뒤쳐져 있는 경우를 말한다.


영유아 건강검진결과 ‘심화평가 권고’ 판정자에게는 발달장애 정밀검사비용을 지원한다. 영유아 건강검진 발달평가결과는 ▲양호 ▲지속관리필요 ▲ 추적검사 요망 ▲심화평가 권고로 판정한다. ‘심화평가 권고’로 통보된 의료급여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영유아는 최대 40만원, 건강 보험료 하위 30% 이하인 대상자에게는 최대 20만원의 정밀검사비용을 지원한다.


대상자는 영아 부모의 신분증과 영유아 건강검진결과통보서를 지참해 보건소에 방문한 후, 확인서와 의뢰서를 발급받아 시·도에서 지정한 정밀진단검사기관(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서울특별시어린이병원, 서울특별시서울의료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으면 된다. 또는 대상자 본인이 원하는 검사기관을 이용한 경우에는 검사기관에 검사비를 선납한 후 증빙서류(정밀검사비 청구서 1부, 진료비 영수증 원본 1부, 검사결과통보서 1부, 입금통장 사본1부)를 구비하여 보건소에 청구하면 된다.


이외에도 건강교육을 통해 교통사고·중독사고·수면 중 돌연사 등을 예방하는 교육을 받는다. 대상아동의 검진시기와 검진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c.o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영유아기 질환은 아이에게 오랜 기간 영향을 끼치는만큼 조기에 발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이가 잘 자라고 있는지 성장·발달을 종합 평가해보고, 부모는 상담과 교육을 통해 올바른 육아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이니 시기별로 검진하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5.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6.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7. 이재명 대통령 부부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여야, “정치 홍보냐” vs “정쟁 자제하라” 공방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면서 정치권이 다시 격렬한 공방에 휩싸였다.JTBC는 6일 오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냉장고를 부탁해’ 42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 MC 김성주는 “오늘의 특급 게스트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라고 소개했고, 이 대통령...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