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노원구,‘구민이 주권자’일깨우는‘풀뿌리 헌법교육'
  • 윤영천
  • 등록 2017-09-01 14:32:43

기사수정
  • - 4일 ‘마을살피미 아카데미’ 교육 시작...통·반장 등 대상 총 33회 실시




1987년 이후 30년 만에 개헌에 관한 논의가 한창이다. 한 자치구가 새로운 대한민국에서 구민들이 주권자임을 알고 생활 속에서 헌법을 실천하도록 하기 위한 ‘풀뿌리 헌법교육’을 실시해 화제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4일 관내 통·반장 및 직능단체 위원을 대상으로 ‘풀뿌리 헌법교육’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교육내용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히 알아야 할 ‘헌법의 의미’, ‘기본권 조항의 이해’, ‘지방자치와 헌법’이다. 


교육일정은 4일 ‘마을살피미 아카데미’에서 시작해 올해 11월까지 총 33회 진행될 예정이다. 대상은 관내 통·반장 및 직능단체 위원 약 4,500명이다. 한국법교육센터 소속 헌법전문강사 2명을 강사로 초빙한다. 


통·반장 및 직능단체 위원은 지방행정 최일선에서 구민들과 만나며 다양한 행정보조업무를 하고 있다. 통·반장 등에게 주권재민,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행복추구권, 평등권, 경제적 기본권 등 헌법조항과 의미를 교육함으로써 구민들에게 전달되어 주인의식을 향상시키고 기본권을 제대도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헌법을 강조하는 것은 지난해 국정농단 사건처럼 사회혼란이 발생하고 질서가 무너졌을 때 국가와 사회 통합을 위한 ‘기본’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취임 초기부터 직원들에게 헌법 제1조제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와 헌법 제7조 제1항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를 암기할 것을 권유했다. 지난해에는 ‘손바닥 헌법책’ 2,400권을 주민들에게 무료로 배부했으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헌법교육’, 명사초청 헌법강연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풀뿌리 헌법교육을 통해 주권자인 구민들에게 헌법 내용이 자연스럽게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구민 모두가 기본권을 제대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