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낮 서울 강남의 모 건물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5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5일 YTN에 따르면 4일 오후 1시 20분경 A(51·남)씨가 서울 서초구 우면동의 한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B(57·여)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B씨는 사건 발생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차장 CCTV에서 A씨가 범행 1시간 전부터 범행을 준비하는 모습을 확인했으며, 현재 달아난 A씨를 뒤쫓는 한편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B씨가 앞서 A씨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다며 지역 경찰서에 신변 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경찰이 피해자 신변보호에 실패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21일 부산에서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는 5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 이후 3주만에 발생한 것으로, 피해자의 신변보호 요청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경찰은 지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