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학생들, 신촌 도시재생 생생하게 체험한다
  • 양인현
  • 등록 2017-09-22 14:48:36

기사수정
  • <신촌 도시재생 현장답사> 이달 25일 진행
  • 신촌플레이버스, 이화패션문화거리, 신촌사랑방, 이화52번가청년몰 등 방문





서대문구가 이달 25일 오전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신촌 일대에서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와 커뮤니티’ 과목 수강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신촌 도시재생 사업’ 특강과 현장 답사를 진행한다. 


이들은 서대문구의 ‘대학-지역 연계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로, 구는 대학생의 창의적인 의견을 구정에 수렴하기 위해 2015년 1학기부터 6학기째 지역 내 대학 학과 공모를 거쳐 매학기 이 같은 수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이날 대학생들은 신촌 창작놀이센터(창천동 83-55)에서 구 관계자로부터 신촌 도시재생 사업 추진 배경과 경과,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창작놀이센터 조성, 청년창업 일자리 지원 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이어 걸어서 신촌플레이버스와 이화패션문화거리, 신촌사랑방, 이화52번가청년몰을 잇달아 찾아 신촌 도시재생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특강이 진행될 창작놀이센터는 연세대 정문 앞 지하보도를 시민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한 공간으로 공연장, 세미나실, 연습실, 창업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미니콘서트, 창작기획회의, 청년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으며, 국내외 외부기관의 벤치마킹 방문도 잇따르고 있다. 관 주도가 아닌 지역활동가와 문화예술인 등이 참여하는 민관 거버넌스에 의해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중고 2층 버스 안팎을 리모델링해 만든 신촌플레이버스(연세로5길 11)는 영상방명록, 갤러리존, 쇼타임존, 음악감상공간, DJ박스로 꾸며져 있다. 


버스 외관이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는 이층버스’, ‘카세트테이프 모양의 입구’로 디자인 돼 친근함을 주며 신촌 명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화패션문화거리는 서대문구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화여대3길과 5길 공실 점포를 활용해 조성했다, 


11개 점포에 14명의 청년 디자이너가 입점해 있으며 구가 임대보증금, 임차료(1년), 인테리어, 간판 등을 지원한다. 


구는 특히 이화패션문화거리 청년 신진디자이너들의 브랜드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E-Faro 홍보관(이화여대3길 21)을 조성하고 9월 한 달간 의류, 액세서리, 패션잡화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화패션문화거리 중심에 있는 신촌사랑방(이화여대5길 15, 2층)은 신촌 도시재생관련 세미나, 주민회의와 공동체 활동, 도시재생 대학, 소규모 그룹강좌 등을 위한 공간이다. 


작업공간, 회의공간, 공구도서관, 집수리 관련 도서 등을 갖추고 있으며 ‘신촌 도시재생 주민협의체’가 중심이 돼 운영한다. 


○ 이대 정문 옆에 위치한 이화52번가청년몰에는 22개 청년 점포가 있는데, 지자체-대학-상인회가 ‘침체된 골목 상권을 청년 창업 지원을 통해 활성화’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조성을 추진했다. 


이화여대 산학협력단이 청년 창업자에게 공실을 제공하고 교수진을 통해 창업 컨설팅을 실시하며 서대문구는 건물주 18명과 임대료 안정화 협약을 맺었다. 


아울러 서대문구는 신촌기차역 인근에 공공 임대상가로 조성할 계획인 ‘스테이션몰’ 60여 개 점포 중 20여 개를 청년들이 운영할 수 있게 하는 등 앞으로도 청년 창업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신촌도시재생 추진현황을 공유하며 궁금증을 풀고 의견을 개진하는 이번 기회를 통해, 대학생들이 지역발전과 공동체 활성화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5.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6.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7. 이재명 대통령 부부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여야, “정치 홍보냐” vs “정쟁 자제하라” 공방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면서 정치권이 다시 격렬한 공방에 휩싸였다.JTBC는 6일 오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냉장고를 부탁해’ 42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 MC 김성주는 “오늘의 특급 게스트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라고 소개했고, 이 대통령...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