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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22일 오후부터 동구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발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여 170여 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학교에는 급식실이 없어 조리한 음식을 교실에서 배식해왔으며, 당일 급식으로는 햄야채볶음밥과 유부장국, 떡볶이와 김말이 등이 제공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 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대한 급식을 중단했으며, 학생들에게 공급한 급식 등을 수거해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