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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음, 다문화 이주 여성 대상 ‘제3회 한글 수기 공모전’ 개최
  • 주정비
  • 등록 2017-09-26 16: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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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문화 사회와의 공존
  • 수상자에게는 시상금과 상장 전달




교육 전문기업 ㈜희망이음이 25일 하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내 강당에서 다문화 이주 여성 대상 ‘제3회 한글 수기 공모전’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희망이음이 주최하고 희망이음·국제외국인센터·하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언어의 한계로 한국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이주 여성들의 한국어 공부를 독려하고, 다문화 사회와의 공존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방미숙 하남시의회 시의원과 문창식 하남시 복지문화국 국장, 김찬호 국제외국인센터 대표, 백정숙 하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 천행록 희망이음 대외협력부 차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하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소속 참가자 60명은 공모전 주제인 ‘한국어를 배워서 하고 싶었던 말과 에피소드’와 관련된 수기를 작성했다. 


다문화 이주 여성들의 축하 공연과 낱말 퀴즈도 진행됐다. 퀴즈 정답을 맞힌 참가자들은 명절 선물 세트 등 상품을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퀴즈 상품은 희망이음이 선물 세트를, 해당 기업 재능나눔 참여업체인 더블낭과 일산쌀영농조합·땡큐기프트가 각각 가방과 쌀·수건 세트를, 하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의류를 후원하며 풍성하게 마련됐다. 


공모전 작품은 심사위원들의 심의를 거쳐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으로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시상금과 상장이 돌아갔다. 


대상은 베트남에서 온 얀티미나(25)가 차지했다. 얀티미나는 “한국어를 배워서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은 ‘언제까지나 기억할게요’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 따뜻하게 대해 주신 시아버지의 모습이 생각난다”며 “임신해서 입덧이 심할 때 너무나 먹고 싶었던 베트남 과일을 사다 주셨다. 2월 돌아가셔서 지금은 곁에 없지만 언제까지나 시아버지의 사랑을 기억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백정숙 하남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은 “이주 여성들이 공모전을 통해 센터에서 진행한 한국어 교육의 성과를 발휘한 것 같아 뿌듯하다. 수상자 모두 진심으로 축하하며 지난해에 이어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준 희망이음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모전 수상작 및 자세한 내용은 10월 희망이음 공식 홈페이지 ‘행복포토’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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