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주민들의 복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11월 10일까지 관내 14개 동주민센터에서 보듬누리 주민리더십 워크숍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관 주도의 복지행정에서 벗어나 주민 복지 리더로서의 자발적 활동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동대문형 복지공동체 보듬누리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동희망복지위원을 비롯해 주민들과 가까이서 소통하는 복지통장, 자원봉사캠프 활동가 등 다양한 주민리더들이 대상이다.
9월 25일 이문2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총 14개 동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주민센터마다 약 20명씩 총 280여명의 주민리더들이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워크숍은 주민리더들의 역량에 따라 경험이 풍부하고 실력 있는 강사들의 맞춤형 강의로 진행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의사소통 및 의사결정 과정의 이해, 찾동에서의 주민리더 역할 모색, 동희망복지위원회 활성화 방안 등이다.
동대문구청 관계자는 “이번 주민리더십 워크숍이 주민들 스스로 복지 업무에 대한 자질을 갖추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리더들을 중심으로 따뜻한 동 단위 복지공동체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대문구는 2013년부터 민·관이 협력해 소외계층을 돌보는 동대문형 복지공동체 보듬누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1:1 희망결연 사업, 동희망복지위원회(동복지협의체)의 동 단위 지역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의료·교육·민간복지 기관과의 협업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또한 2016년 7월부터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운영으로 방문복지를 더욱 강화해 복지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