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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금주 의원, 공기업·공공기관 성과급 논란 다시 불거질 전망
  • 전영태 기자
  • 등록 2017-10-01 21: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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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산업·중기부 산하 공기업·공공기관 52곳 중 한국전력공사, 사장·임원 모두 성과급 TOP 차지

▲ 국민의당 손금주 의원

매년 되풀이되는 공기업·공공기관의 성과급 잔치 논란이 또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국민의당 손금주 의원(전남 나주·화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이 산업통상자원부 및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각 공기업·공공기관으로부터 받아 분석한 성과급 지급 결과에 따르면 한전이 지난해 성과급으로 13,471만 원을 받아 기관장 성과급 액수 1위를 차지했고, 임원 성과급 역시 한전이 18,713만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기관장 성과급은 한전에 이어 11,968만 원의 한전 KPS, 11,967만 원의 한전 KDN·한국원자력 연료, 9,108만 원의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임원의 경우 12,539만 원의 한국남부발전, 12,079만 원의 한국중부발전, 1124만 원의 강원랜드 등의 순이었다.

반면 직원에게 지급된 성과급은 한국중부발전이 평균 2,772만 원을 지급, 전체 1위였고, 한국세라믹기술원(2,500만 원), 한국서부발전(2,263만 원), 한국남부발전(2,189만 원)이 뒤를 이었다.

 

한국전력공사의 경우 기관장과 임원에게 지급된 성과급은 1위였지만, 직원에게 지급된 성과급은 전체 6위였다. 한전의 영업이익이 기관장과 임원 우선으로 돌아간 것이다.

 

손금주 의원은 "공기업·공공기관들의 성과급 지급 실태를 보면 국민의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기업, 공공기관 특히, 기관장, 임원들이 자기 이익만 챙기는 것은 모럴해저드라 할 수 있다. 건전한 재무구조, 투명한 경영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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