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강다리서 4년간 1985명 투신시도… 마포대교 1위
  • 김만석
  • 등록 2017-10-10 14:51:35

기사수정
  • 2013년 ~ 2016년 130% 늘어
  • 마포대교, 시도·사망자수 1위




최근 3년 새 서울 지역 31개 한강 다리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이 1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부터 서울시가 자살 시도를 막기 위해 다양한 행정을 펼치고 있지만 역부족인 것으로 분석됐다. 자살 시도가 가장 많은 다리는 마포대교였다.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병훈(더불어민주당)의원이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7월까지 한강 다리 자살 시도자는 1985명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3년엔 220명, 2014년엔 396명, 2015년엔 543명, 2016년엔 506명으로 3년간 130%나 늘었다. 올해는 7월까지 320명이었다. 자살 시도가 가장 많은 곳은 마포대교(794명)였다. 한강대교(190명)·양화대교(106명)·잠실대교(88명) 등 다른 다리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자살 시도에 따른 사망자 74명 중 가장 많은 25명이 마포대교에서 나왔고 한강대교(6명)·원효대교(5명)·한남대교(4명) 순이었다. 


서울시는 잇따르는 한강 자살 시도를 막기 위해 마포대교를 중심으로 다양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1년 7월 마포대교와 한남대교에 설치된 자살 방지 상담용 ‘SOS 생명의 전화’는 현재까지 16개 다리에서 64대를 운영 중이고, 2013년 마포대교와 서강대교를 시작으로 4개 다리에서 ‘CCTV 영상감시 출동 시스템’도 가동 중이다. CCTV에 자살 시도자가 감지되면 즉시 119 구조대가 출동하도록 했다. 2012년 마포대교 양측 보도 난간 1.8km 구간엔 자살 시도자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설치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자살 시도가 빈발하고 있다. 


소 의원은 “현재의 행정은 늘어나는 한강 다리 자살 시도를 막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각 한강 다리별 CCTV를 확대 설치해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순찰대와 구조대도 확대 운영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초등생부터 89세까지 ‘알몸 질주’… 제천시 주최 겨울 마라톤 논란 제18회 제천 의림지 삼한 초록길 알몸마라톤 대회가 11일 충북 제천시 의림지 삼한의 초록길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제천시 육상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매년 전국에서 1,000명 이상의 마라토너가 참가하는 겨울철 대표 이색 스포츠 행사로, 제천의 매서운 겨울 추위를 온몸으로 이겨내는 독특한 콘셉트로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꾸.
  2. 3선 제한·연임 도전·후보군 압축… 충주·제천·단양, 2026 지방선거 판도 윤곽 2026년 6월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충북 북부권인 충주·제천·단양 지역 자치단체장 선거 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지역별로 무주공산, 현직 연임 도전, 후보군 압축이라는 상반된 상황이 전개되면서 예선 단계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충주시장 선거는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직 시장이 출마하...
  3. 비산먼지 속 철거 강행…제천시는 몰랐나, 알면서도 눈감았나 충북 제천시 청전동 78-96번지 아파트 철거 현장을 둘러싼 논란이 단순한 ‘관리 소홀’을 넘어 즉각적인 작업중지 명령이 필요한 사안이라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현장 확인 결과, 대기환경보전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정황이 동시에 확인되며, 이는 행정기관의 재량 문제가 아닌 법 집행의 영역이라는 평가다.◆첫째, 살수 없는 철...
  4. 국가데이터처, 2024년 기준 한국인 "건강수명 65.5세에 불과!"...기대수명 83.7세 [뉴스21 통신=추현욱 ]1만973명, 1만4884명, 2만1655명. 지난 2024년 사망한 50~54세, 55~59세, 60~64세 사람들의 숫자다. 평균 수명이 80세를 훌쩍 넘긴 시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른 죽음이다. 대부분은 사고가 아니라, 병이었다. 암이 가장 큰 원인이었고 심장 질환, 간 질환, 뇌혈관 질환도 주요 사망 원인이다.“피곤하다. 쉬고 싶은데 그럴 ...
  5.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구형, 13일로 연기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등 내란 사건 피고인들에 대한 구형이 다음 주 화요일로 연기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는 다음 주 화요일인 오는 13일을 윤 전 대통령 등 8명의 내란 사건 재판 추가 기일로 지정해 결심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 측의 증거조사와 '내란' 특검의 구형도 미뤄지...
  6. 정읍시, 강설 ·한파 예고에 시민 안전 현장점검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지역에  10일부터 12일까지 예보된 강설과 한파에 대비해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9일 이학수 정읍시장을 비롯해 손연국 도시안전국장, 김성익 재난안전과장 등 주요 관계자가 함께해 제설 자재 보관 창고와 한파 쉼터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학수 시장은 제...
  7. 정읍시,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최대 70% 지원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 부담금을 최대 70%까지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아이돌봄서비스는 전문 양성 교육을 이수한 아이돌보미가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아동을 돌봐주는 제도로, 서비스 종류는 ▲시간제 서비스(기본형·종합형) ▲영아종일제 서..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