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오늘부터 文정부 첫 국감 시작…여·야 전방위 격돌
  • 윤만형
  • 등록 2017-10-12 10:32:26

기사수정
  • - 軍 사이버사 '댓글 공작',한미FTA 개정 등 쟁점 산적


▲ 지난해 국정감사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첫 국정감사가 12일을 시작으로 31일까지 20일 동안 이뤄진다. 이번 국감은 국회 국방위원회를 비롯한 16개 상임위에서 701개의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여당은 박근혜 정부와 이명박 정부 적폐청산을 밝혀낼 마지막 기회로 보고 있는 반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현 정부 5개월 동안의 안보무능, 인사 실패 등의 실정을 밝히겠다고 벼르고 있어 한 치의 양보 없는 치열한 논쟁이 예고되고 있다. 


여당은 잇따라 드러나고 있는 이명박 정부 당시 군 사이버사령부와 기무사 댓글 공작을 두고 이 전 대통령이 관여했는지 등에 대한 집중공세를 벌일 예정이다. 


이외에 방산비리,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조기 배치 배경을 놓고도 격론이 예상된다. 


반면 야당은 북한의 해킹으로 유출된 내용이 민주당에 의해 공개된 것을 두고 '기밀유출' 을 주장하며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또 한반도 안보 위기와 관련해 현 정부의 '무능'을 부각하는 한편, 전술핵 재배치 등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북핵 위기 고조와 한미 FTA 협정 개정 협상 등과 관련이 있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도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첫날 예정된 외교부 국감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이어가고 있는 국제사회와의 공조 여부 등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이외에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야당이 줄기차게 내세운 '코리아 패싱'과 중국의 사드 보복에 대한 정부의 대응 등도 꼬집을 예정이다.


야당은 또 정부가 한미 FTA 개정 협상을 하기로 한 데 대해 정부의 ‘말 바꾸기’를 지적하며 몰아 부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여당은 이를 ‘발목잡기’라고 규정하며 시대적 변화에 맞게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는 대응 논리를 마련했다.


한미 FTA개정 협상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서도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자위에서는 또 이명박 정권의 부실한 자원외교와 정부의 탈원전 방침을 놓고 여·야간 기싸움이 예상된다. 


야당은 현 정부가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를 일시 중단한 채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이달 중 공사 재개냐 중단이냐를 결정하는 것을 두고 전력 대란과 전기요금 인상 등에 대한 대비 없이 성급하게 이뤄진 결정이라는 점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여당은 이명박 정부에서 진행된 자원외교의 결과가 수조원의 적자만 가져다 주고 있다는 점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