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표축제 제주들불축제, 만족도 '바닥'
  • 양인현
  • 등록 2017-10-18 17:17:25

기사수정
  • 노점상, 주차 등 고질적 문제...전국 46개 축제 중 44위
  • 들불 소재 프로그램도 無…만족도 향상 노력 '헛구호'


제주 대표 축제인 들불축제가 각종 킬러콘텐츠를 갖췄음에도 노점상과 주차문제 등 만족도는 바닥이라는 지적이다.


더욱이 매년 이같은 지적이 되풀이 됨에도 좀처럼 나아지지 못해 만족도 향상 노력이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쓴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18일 속개된 제35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문화관광위원회 제주시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의원들은 들불축제 기획 및 운영에 있어서 문제점을 질타했다.



▲ 김희현 의원(좌)과 김동욱 의원(우).





방애를 소재로 한 들불축제는 마지막날 오름 전체를 태우는 들불이 장관을 요청하며 2년연속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입구부터 행사장까지 쭉 들어선 노점상, 부족한 주차공간, 교통 체증 등 고질적인 문제들이 매년 되풀이 되며 축제 만족도를 떨어트리고 있다.


김희현 의원(일도2동을, 더불어민주당)은 "문체부에서 실시하는 평가보고서를 보면 만족도가 평균보다 낫게 나오고, 소비자 평가를 보면 전반적인 만족도는 전국 46개 우수축제 가운데 44위다"고 질타했다.


이어 김 의원은 "주차장과 노점상 등 매년 이같은 문제가 지적되고 있고, 제주시에서도 노력한다고 하지만 '헛구호'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고 일침했다.


특히 김 의원은 "킬러컨텐츠를 갖추고 있음에도 만족도가 낮은건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더욱이 매년 유사한 프로그램이 되풀이 되는 등 총괄감독 도입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문경복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은 "노점상 부분 등 전반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디스플레이, 무대문제 등도 다각적으로 검토해서 내년 축제는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겠다"며 "총괄감독은 1,2차 공모에도 지원자가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월 200~250만원으로 공모가 나갔는데 월 400~500을 줘도 모자랄 판이다. 이데 대한 체계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욱 의원(외도·이호·도두동)도 들불축제 개선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축제 현장과 관련해서 음식점이나 판매점들이 입구서부터 메인무대까지 들어서 있는 상황"이라며 "일정부분 정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올해 셔틀버스를 대폭 증차했음에도, 교통체증이 심했던 것은 홍보부족으로 볼 수 밖에 없다. 출발장소 고민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질타했다.


이에 문 국장은 "증차라든지 노선문제라든지 홍보기간이 짧았다"며 "6개월전부터 계획을 수립해서 한달전부터 홍보를 강화하는 등 효율적 운영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스타필드 빌리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서울 서래마을 인기 베이커리 카페 ‘아티장베이커스’ 개점 [뉴스21 통신=추현욱 ] 스타필드 빌리지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을 보였다.3일 가오픈한 운정점 내부는 파주 시민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아이를 둔 젊은 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만큼 유모차를 끌고 방문한 고객이 대다수였다. 반려견과 찾은 고객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실제 운정점은 기존 스타필드와 달리 아이 .
  2.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3. 강동구 복지단체 - 취임식과 송년회를 성황리에 마치다 지난 12월1일(월) 강동융복합복지네트워크 [김근희총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가 만나하우스에서 성황리에 치루어졌다. 식전행사로 김희옥(전.송파구립합창단원)의 ‘님이오시는지. 에델바이스’와 최주희가수의 ‘백년살이’ 열창에 이어 손재용 수석부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 날 행사엔 강동구 이수희구청장. 조동탁구...
  4.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5. 제천경찰, “술 마시고 운전하면 끝까지 잡는다”… 연말연시 ‘전방위 초강도 음주단속’ 돌입 충북 제천경찰서가 연말연시 음주운전 사고 위험이 커지는 시기를 맞아 내년 1월까지 사실상 ‘전면전 수준’의 초강도 음주운전 단속을 시행한다.경찰은 3일 “제천 전역에서 시간·장소 불문 불시 단속한다”며 “연말 분위기에 기대 운전대를 잡는 어떤 음주 운전자도 예외 없이 적발하겠다”고 강한 경고를 보냈...
  6. 삼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계층 김장김치 지원 ▲사진제공:울주군청 울주군 삼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한상준, 박두진)가 5일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 70세대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지난 8월에 직접 심어 수확한 배추로 김장김치를 담갔다. 이어 대상 세대를 방문해 김장김치를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한상준 위원장은 “이번 사업이 물가 ...
  7. 울주군보건소, 정신재활시설 좋은친구들 그림책 전시회 개최 ▲사진제공:울주군청 울주군보건소가 지역 정신재활시설인 ‘좋은친구들’이 5일 남구 민간 전시공간에서 정신장애인이 만든 그림책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좋은친구들은 울주군보건소의 지원을 받아 정신장애인의 사회적응력 향상과 창의적 여가활동을 위한 ‘In My Book:마음 엮어 책한권(그림책 창작 프로그램)’을 운.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