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보육료 27만원 탐나서" 직장 동료 아들 감금· 유기
  • 윤영천
  • 등록 2017-10-23 10:31:44

기사수정
  • 지적 장애 직장 동료 아들 "보육시설 데려다주자"며 꼬셔
  • 아이 모텔에 감금하고 보육비 받다가 사망하자 시신 유기




지난 21일 구미시 낙동강 산호대교 아래서 5세 어린이가 백골 상태로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경북 칠곡 경찰서는 용의자 A(29)씨가 월 27만원의 보육료를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유기치사 등 혐의로 구속해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년 전인 지난해 10월 2일 같은 세차장에서 일하던 B군의 아버지(37)에게 접근했다.


A씨는 지적 장애를 앓으며 혼자서 아들을 키우는 B군 아버지에게 “애 혼자 키우느라 힘드니 좋은 보육시설에 데려다주자”며 B군을 데려가 구미 한 모텔에 감금했다.


B군 아버지는 A씨를 믿고 6개월 동안 월 27만원의 보육비를 보냈지만, B군은 그사이 숨졌고, A씨는B군의 시신을 내다 버렸다.


약 6개월 후 B군 아버지는 애를 보고 싶다며 어느 보육시설에 맡겼는지 물었지만, A씨는 알려 주지 않았다.


이후 혼자 아이를 찾아다니던 B군 아버지는 지난 10일에서야 아들이 사라졌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 17일 A씨를 붙잡아 추궁한 끝에 낙동강 산호대교 아래에 유기한 사실을 확인했다.


B군의 시신은 지난 21일 오후 3시 구미시 낙동강 산호대교 아래에서 백골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B군을 데려온 지 2~3일 만에 갑자기 숨져 시신을 버렸을 뿐 살해하지는 않았다”며 살인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23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혀낼 예정이다.


경찰은 공범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B군 아버지가 지적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이용해 보육비를 뜯어내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전북 지방선거 기획] "전북 선거 이대로 괜찮은가" 2026년 6월 3일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 정치권이 예상보다 이른 시점부터 격한 공방에 휩싸였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구도 속에서 촉발된 ‘계엄 대응’ 논란이 정치권을 넘어 공직사회까지 확산되면서 지역 정치판 전반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선거가 수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정치권의 갈등이 정책 경쟁보...
  2. [전북지사 경선 심층] “성과 vs 정책 vs 공세”…전북지사 경선, 세 가지 정치 스타일의 충돌 더불어민주당의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경선 대진표가 8일 확정됐다. 현직인 김관영 전북지사, 3선 의원인 안호영 의원, 재선 의원인 이원택 의원이 맞붙는 3파전이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세 후보 모두에게 경선 자격을 부여했고, 지역 정가의 관심을 모았던 김 지사 심사 통과 여부도 결국 “전원 경선”으로 결론 났다.  이번...
  3. 제천시 로고 무단 사용 논란…관리·감독은 어디에 있었나 충북 제천에서 열릴 예정인 ‘2026 제3회 제천연예예술신년음악회’를 둘러싼 제천시 후원 표기 논란이 단순 우발사건을 넘어 행정 신뢰 문제로 번지고 있다.공연 홍보 포스터에는 ‘제천시 후원’ 문구와 함께 제천시 공식 마크가 선명하게 표기됐지만, 제천시는 “후원 승인이나 상징물 사용 허가를 한 사실이 없다”고 ...
  4. “보조금 부정 집행 의혹” 제천문화원장·사무국장 경찰 고발 충북 제천문화원의 보조금 집행 과정에서 부정 사용 의혹이 제기되며 결국 경찰 고발로 이어졌다.제천지역 한 시민은 최근 제천문화원의 보조금 부정 집행과 관련해 문화원장과 사무국장을 보조금 관리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제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고발인은 “제천시 감사 결과 문화원 보조금이 목적 외로 ...
  5. 세계여성의날 기념식 및 장학금 전달식 성황리 개최 세계여성경영인위원회(WWMC)가 주최한 **'2026 세계여성의날 기념식 및 장학금 전달식'**이 3월 8일(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여성 리더십의 가치와 사회적 역할을 되새기며, 미래 인재를 격려하기 위한 장학금 전달과 표창 수여 등을 통해 의미 있.
  6. 증권가, 지금의 하락을 ‘바겐세일’ 구간으로 보는 시각...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 각각 27만5000원, 15… [뉴스21 통신=추현욱 ] 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 주 코스피는 전쟁 충격 속에 10.56% 하락했다. 시장의 충격은 시가총액 상위권으로 갈수록 더 컸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집중 매도세가 쏟아진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13.07% 하락했고, SK하이닉스 역시 12.91% 빠지며 지수 하락률을 크게 웃돌았다. 주가는 곤두박질쳤지만 반도체 업황의 &ls...
  7. 울주군,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사업 추진 울산 울주군이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울주군민의 마음건강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상담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Wee센터·Wee클래스 등 1개 이상의 선별검사에서 중간 이상의 우울, 불안이 의심돼 심리상담이 필요..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