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문화예술회관(관장 유병홍, 이하 문화예술회관)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여간 무대 점검 및 개보수를 통해 공연장 무대 시스템 최적화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문화예술회관은 무대의 핵심 설비인 오케스트라 리프트를 스파이럴 방식으로 교체하고 무대 바닥을 검정색으로 도색해 공연 환경에 충실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공연장 화재 사고에 대비해 무대 전면에 방염작업도 함께 실시했다. 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1월부터 다양한 무대 연출을 구현할 수 있는 미디어 서버시스템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문화예술회관은 올 상반기에 ‘대공연장 외부 추락위험 방지시설 설치’와 ‘중앙화단 조경석 및 조경수 식재’, ‘안내실 리모델링’, ‘홍보용 벽보판 설치’, ‘냉방기 교체’ 등 오랫동안 미뤄왔던 시설 정비를 완료했다.
경남문화예술회관 송재명 무대기술담당은 “미디어 발달로 무대공연 환경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어 노후 장비 교체 및 무대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진일보한 공연 환경을 조성했다”며 “전국 최고의 전문 공연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지난 1988년 개관 이래 경남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공간의 역할을 맡고 있으며, 내년에는 개관 30주년을 맞아 최적의 무대기술 하드웨어 환경을 바탕으로 보다 양질의 공연과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