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상·하수도 시설 개선 사업이 의회에서 십자포화를 맞았다.
제주도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는 23일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를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높은 상수도 누수율과 최근 계획이 변경된 제주(도두)하수처리장 증설·현대화 사업을 도마에 올렸다.
강연호 의원은 제주도의 상수도 누수율(상수도가 각 가정에 도달하지 못하고 땅 속으로 버려지는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아 매년 수백억원의 예산이 낭비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제주도의 상수도 누수율은 서울시(2.4%)보다 17배 높은 41.7%에 이른다"면서 "제주도는 2025년까지 유수율(상수도가 각 가정에 도달하는 비율)을 83%까지 끌어올리겠다고 하지만 이미 지난 2015년 전국 평균 유수율이 84%였다. 이는 제주도가 지역보다 10년 이상 뒤처졌다는 뜻"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수돗물 생산단가가 1t 당 926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해 600억원 정도가 땅 속에 버려진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추산했다. 전성태 행정부지사가 "내년에 국비 90억원과 지방비 90억원을 들여 유수율 제고 사업에 나서겠다"고 답변했지만 의원들의 반발을 잠재우진 못했다.
고정식 의원은 "1년간 (땅속으로)사라지는 수돗물은 삼다수 연간 생산량의 70배인 6300만t"이라면서 "매년 90억원, 100억원씩 국비를 받아 유수율 제고사업을 추진한다면 언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느나"고 비판했다. 이어 "국비 타령만 할 것이 아니라 지방채라도 발행해 조속히 문제를 해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오락가락 한 제주도의 하수처리 계획도 비판을 샀다. 당초 제주도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제주하수처리장에 하루 4만t의 하수를 추가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설비를 우선 증설한 뒤 2단계로 2025년까지 현재 운영 중인 기존 설비(13만t 규모)를 지하화하고 하루 5만t 처리 규모의 설비를 더 설치하려했지만 최근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계획을 전면 수정했다.
앞으로 제주도는 제주하수처리장 증설과 현대화를 2019년부터 한 꺼번에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경학 의원은 "왜 애시당초 이런 계획을 생각하지 못했느냐"면서 "상하수도본부장 직원들의 인사 이동이 잦다보니 중장기적 로드맵이 짜여지지 않고 정무적 판단에 따라 그때그때 계획이 바뀌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창남 의원은 "하수처리장 증설과 현대화를 1~2단계로 나눠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가 국비 확보도 안된 상태에서 (한꺼번에)전면 지하화하겠다고 변경하는 등 조령모개(일관성 없이 갈팡질팡하는 정책을 빗댄 고사성어)식으로 일을 하고 있다"면서 "(증설과 현대화가 완료되는 데 8년이 걸리기 때문에) 당분간은 지금의 용량으로 하수를 처리해야 한다. 이러다보니 제주도가 내년 선거를 의식해 소나기만 피하자는 식으로 일을 추진하고 있다는 오해를 사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밖에 이날 행감에서는 7000여개에 달하는 소규모 오수처리시설이 지도·감독 인력 부족으로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문제 등도 지적됐다.
박영순 전 구리시장 성명서...“잃어버린 10년, 구리시 행정의 자존심을 되찾아야”
[구리=서민철 기자] 박영순 전 구리시장이 11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지난 10년간 구리 시정이 걸어온 길을 ‘행정 잔혹사’로 규정하며, 파행된 시정의 정상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성명은 특정 정치인에 대한 인신공격 대신, 지난 두 차례의 시정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구조적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어내며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
생리대 모든 여성에 무상 제공‥'공공생리대 그냥드림' 시범사업
[뉴스21 통신 =추현욱] 정부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생리대가 필요한 모든 여성에게 생리대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성평등가족부는 지난 1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생리용품 지원 확대 방안을 보고했다.성평등부는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가칭 '공공생리대 드림 시범사업'을 추진해 생리대가 필요한 모든 여성에게 ...
[속보] 엔비디아 1.16%↑···반도체지수도 0.70%상승
[속보] 엔비디아 1.16%↑···반도체지수도 0.70%상승
오영탁 충북도의원, 단양군수 출마 선언
충청북도의회 오영탁 의원이 10일 단양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단양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오 의원은 이날 “단양의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고 100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보여주기식 행정을 끝내고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그는 ...
익산시, 고령층 퇴원 후 돌봄 환경 조성
익산시가 의료기관과 협력해 고령 환자가 퇴원 후에도 거주지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돌봄 환경을 조성한다. 익산시는 9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8개 요양병원과 4개 병원 등 총 12개 의료기관과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오는 27일 시행되는 '의료&mid...
영산강청, 하수도 예산 6,333억원 확정... 기후위기 대응 총력
영산강유역환경청(이하, 영산강청)은 광주․전남․제주․경남(남해,하동) 지역의 하수도 서비스 보급 확대와 수질개선 및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하수도 분야에 국비 6,333억원*(263개 사업)을 투입하여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 1) 도시침수 등 안전사고 대응 사업 1,260억원 2) 하수도 확충 사업 5,046억원 3) 하수재이용사업 27억원 올해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