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전MBC 노조 “이진숙 자진사퇴 없다? 투쟁수위 높이겠다” - 27일 노사 면담, “자진사퇴 요구”에 이진숙 “자진사퇴 없다” - 노조 “MBC본부 파업중단해도 끝까지 투쟁” 양인현
  • 기사등록 2017-10-30 16:44:00
기사수정


▲ 30일 오전 이진숙 대전MBC 사장 출근길에 언론노조 MBC본부 대전지부 조합원들이 사장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대전지부 제공)



이진숙 대전MBC 사장 퇴진 등을 요구하며 파업 중인 대전MBC 노동조합이 지난 27일 이 사장 면담에서 “자진사퇴는 없다”는 뜻을 확인하고 이번 주부터 투쟁 수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대전지부(지부장 이한신)는 27일 오전 11시 이 사장과 짧게 면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노조 측 요구는 이 사장 자진사퇴와 부당징계를 주도한 최혁재 보도국장 등 인사위원 국장들 징계 등 두 가지였다.


이 지부장에 따르면 노조가 요구사항을 자세히 설명하고 이 사장이 “노조가 주장하는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김장겸 MBC 사장 해임을 해봐야 하는 것이고 (난) 해임될지언정 자진사퇴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자리를 떠나는 것으로 면담이 끝났다.


이날 사장이 떠난 뒤 노조는 경영기술국장, 편성제작국장 등에게 대전MBC 정상화를 위해 이진숙 사장의 자진 퇴진과 보직자 13명 전원 사퇴를 요구했다.


지난 8월30일 노사협의회 이후 2개월 만에 공식 면담에서 이 사장은 스스로 물러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방문진 새 이사가 선임되고 김장겸 사장 해임안이 논의되는 가운데 이 사장이 끝까지 버티겠다는 입장을 밝혀 노조는 사장 퇴진 투쟁 수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대전지부 조합원들은 서울MBC에서 김장겸 사장이 퇴진해 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김연국)가 파업을 중단하더라도 대전지부는 이 사장이 퇴진할 때까지 파업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대전지부는 30일 출근길, 점심시간, 퇴근길에 사내 노조의 요구사항을 담은 피켓을 들고 항의에 나섰다. 사장실 앞과 대전MBC 로비에서 릴레이 농성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장과 최 보도국장 출근시간에 맞춰 각각 자택 앞에서 퇴진을 요구하는 1인 시위도 진행할 방침이다.  


대전지부는 오는 11월2일 임시총회를 열어 파업에 대한 노조의 입장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5414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  기사 이미지 아산시 배방읍 행복키움추진단, ㈜삼성이엔지와 후원 협약 체결
  •  기사 이미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예산군협의회, 2024년 청소년 통일골든벨 대회 개최
  •  기사 이미지 박경귀 아산시장, 청렴시민감사관 간담회서 “‘청렴 1등급’ 함께 만들자
펜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