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영학, 성인용품으로 가학적 추행···변태성욕 범행
  • 김만석
  • 등록 2017-11-01 14:54:26

기사수정
  • 남성성 집착하며 변태성욕장애···아내는 성적 대상
  • 검찰 "이영학, 변태성욕자···성적가학·관음장애 등"


▲ 박성진 서울북부지방검찰청 차장검사가 1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검에서 `어금니 아빠` 이영학 수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중학생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씨가 1일 기소됐다. 


 서울북부지검은 이날 이씨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강간등살인), 추행유인,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이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지인 박모(36)씨를 범인도피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씨는 중학생 딸의 친구 A(14)양을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향정신성의약품)을 몰래 먹여 재운 후 추행하고 A양이 잠에서 깨어나자 신고를 두려워한 나머지 목을 졸라 살해해 강원 영월군 야산에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검찰조사에서 "엄마(이씨 아내 최모씨) 역할을 대신할 사람을 데려오라"며 A양을 지목했다고 진술했다. 사망한 아내 최씨는 성 욕구 충족의 대상이었다. 


 검찰 관계자는 "이런 아내가 사망하자 아내를 대신할 존재를 적극적으로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남용할 경우 몽롱한 상태를 야기하고 환각과 환청 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수면제 졸피뎀(향정신성의약품)을 자양강장제 드링크에 넣어 A양에게 건네 마시게 해 잠재웠다. 


 이씨는 A양을 깊이 잠들게 할 목적으로 추가로 이날 오후 3시40분부터 다음 날인 10월1일 낮 12시30분 사이에 주사기를 이용해 졸피뎀을 녹인 물을 A양 입에 흘려넣기도 했다. 검찰은 졸피뎀 이외에 추가로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시켰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특히 이씨는 잠든 A양을 상대로 각종 성인용품 등을 이용해 가학적인 성추행을 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씨는 남성성에 집착하고 변태성욕장애를 갖고 있으며 아내의 경우 자신의 성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검찰 관계자는 "아내가 사망하자 아내를 대신하기 위해 딸의 친구인 A양을 데려와 각종 성인용품을 이용해 가학적으로 성추행했다"며 "이후 A양이 깨어나자 신고를 두려워한 나머지 살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A양이 살해된 후 이날 밤 9시30분께 이씨는 딸과 함께 A양 사체를 대형 캐리어에 넣어 SUV 차량으로 이동했다. 이씨의 모친이 거주해 지리를 잘 알고 있는 강원 영월군의 한 야산에 도착한 이씨와 이양은 인적이 드문 100m 높이의 낭떠러지를 찾아 A양의 사체를 던졌다. 


 이후 이씨 부녀는 SUV 차량, 이씨 형이 렌트해준 차량을 갈아타고 서울 시내 모텔과 강원 영월군 등을 전전하며 도피하던 중 친구 박씨가 구해준 서울 도봉구의 한 원룸에서 숨어 지내다 경찰에 체포됐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전북지사 경선 심층] “성과 vs 정책 vs 공세”…전북지사 경선, 세 가지 정치 스타일의 충돌 더불어민주당의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경선 대진표가 8일 확정됐다. 현직인 김관영 전북지사, 3선 의원인 안호영 의원, 재선 의원인 이원택 의원이 맞붙는 3파전이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세 후보 모두에게 경선 자격을 부여했고, 지역 정가의 관심을 모았던 김 지사 심사 통과 여부도 결국 “전원 경선”으로 결론 났다.  이번...
  2. “시민 목소리 차단했나”…도지사 방문에 1인 시위 피한 제천시 ‘차단 행정’ 논란 충북 김영환의 제천시 방문 일정에서 제천시가 청사 앞 1인 시위와의 접촉을 피하고자 출입 동선을 변경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차단 행정’ 논란이 일고 있다.제천시는 지난 10일 오후 3시 42분부터 약 20분간 시청 4층 브리핑실에서 충청북도지사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고 사전 안내했다.하지만 도지사 방문을 앞두고 제천시 자치행정...
  3. 제천시 로고 무단 사용 논란…관리·감독은 어디에 있었나 충북 제천에서 열릴 예정인 ‘2026 제3회 제천연예예술신년음악회’를 둘러싼 제천시 후원 표기 논란이 단순 우발사건을 넘어 행정 신뢰 문제로 번지고 있다.공연 홍보 포스터에는 ‘제천시 후원’ 문구와 함께 제천시 공식 마크가 선명하게 표기됐지만, 제천시는 “후원 승인이나 상징물 사용 허가를 한 사실이 없다”고 ...
  4. “보조금 부정 집행 의혹” 제천문화원장·사무국장 경찰 고발 충북 제천문화원의 보조금 집행 과정에서 부정 사용 의혹이 제기되며 결국 경찰 고발로 이어졌다.제천지역 한 시민은 최근 제천문화원의 보조금 부정 집행과 관련해 문화원장과 사무국장을 보조금 관리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제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고발인은 “제천시 감사 결과 문화원 보조금이 목적 외로 ...
  5. 세계여성의날 기념식 및 장학금 전달식 성황리 개최 세계여성경영인위원회(WWMC)가 주최한 **'2026 세계여성의날 기념식 및 장학금 전달식'**이 3월 8일(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여성 리더십의 가치와 사회적 역할을 되새기며, 미래 인재를 격려하기 위한 장학금 전달과 표창 수여 등을 통해 의미 있.
  6. “제천시청 회계과 사칭 보이스피싱 시도”…공무원 기지로 피해 막았다 충북 제천에서 제천시청 공무원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 사기 시도가 발생했으나, 시청 공무원의 신속한 확인으로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지역 광고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일 한 남성이 제천시청 회계과 직원으로 속이며 간판 광고 계약을 추진하겠다며 접근했다.이 남성은 제천시청 명의를 앞세워 신뢰를 유도.
  7. 증권가, 지금의 하락을 ‘바겐세일’ 구간으로 보는 시각...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 각각 27만5000원, 15… [뉴스21 통신=추현욱 ] 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 주 코스피는 전쟁 충격 속에 10.56% 하락했다. 시장의 충격은 시가총액 상위권으로 갈수록 더 컸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집중 매도세가 쏟아진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13.07% 하락했고, SK하이닉스 역시 12.91% 빠지며 지수 하락률을 크게 웃돌았다. 주가는 곤두박질쳤지만 반도체 업황의 &ls...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