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 세명대학교가 경기 하남 2캠퍼스 설립을 뼈대로 한 대학위치변경승인을 이달 중 교육부에 신청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재점화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제천시에 따르면 세명대는 교육부에서 두 차례 반려된 대학위치변경승인 신청서를 보완해 이달 중 다시 제출할 계획이다.
세명대는 하남캠퍼스 설립 예정지인 하남시 하산곡동 개발제한구역 지정과 관련해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은 권고사항일 뿐이라며 재신청 의지를 보였다.
제천시는 세명대의 하남캠퍼스 설립은 부당하다는 견해를 고수하고 있다.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 수립지침'은 '지역개발로 다른 시·군과의 심각한 갈등을 초래하거나 인접 지역의 급격한 쇠퇴를 일으킬 수 있는 지역'은 개발제한구역 해제 대상지역에서 반드시 제외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세명대의 하남캠퍼스 설립 예정지는 지역 간 심각한 갈등을 초래할 수 있어 규정상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근규 제천시장은 지난 5월30일 하남시의회 의원들의 방문 당시에도 세명대 하남 이전 절대 불가 입장을 전달했다.
하남시는 2015년부터 세명대 하남캠퍼스 예정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세명대는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대학과 연구시설 등을 갖춘 9만9000여 ㎡ 면적의 하남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지만 제천시와 지역주민의 반대에 부딪혔다.
대학 측은 전체 재학생 8000명 가운데 제천 본교에 6000명, 하남캠퍼스에 2000명의 학생을 수용할 계획이다.
세명대는 지난해 12월 보도자료를 내고 "본교를 하남으로 전부 이전하면 제천시에 학교 전 재산을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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