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전 아파트 값 '나홀로' 강세…상승폭 확대
  • 주정비
  • 등록 2017-11-02 17:11:25

기사수정
  • - 서울 포함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주간 상승률 가장 높아


▲ 2017년 10월 5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제공)



정부의 부동산대책에 따라 세종시가 강력한 규제를 받으면서 세종과 인접한 대전 아파트값이 '나홀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종은 하락세로 돌아섰고, 충남·북 지역은 하락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올해 10월 다섯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10월 30일 기준)에 따르면 대전의 아파트값은 지난 주 대비 0.10% 올랐다. 


서울을 포함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대전의 주간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지난달 대전의 주간 아파트 가격은 0.05%, 0.08%, 0.06%, 0.10% 등으로 상승폭을 키워나갔다. 


반면 세종시 아파트값은 하락 반전했다. 


세종의 아파트 가격변동률은 지난달 둘째 주 0.00%, 셋째 주 0.01%, 넷째 주 0.02% 등으로 약보합세를 이어가다 다섯째 주 들어 마이너스 상승률(-0.06%)을 나타냈다. 지난 7월까지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8·2 부동산 대책과 9·5 후속대책,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의 영향으로 약세로 돌아섰다. 


충남·북 지역은 하락폭이 커졌다. 


충남의 10월 다섯째 주 아파트 가격은 지난 주 대비 0.09% 감소했다. 전주 상승률(-0.06%)에 견줘 0.03%포인트 낙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충북도 0.01%→0.03%로 하락폭이 커졌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로 인해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막바지 가을이사철 수요로 접근성이나 학군 등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은 소폭 상승했다"며 "대전은 학군 양호한 지역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세종은 8·2 투기지역 지정 이후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 등의 영향으로 7개월 만에 하락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매매가격에서 약세를 보인 세종은 전세에서는 강세를 나타냈다. 


세종 지역의 전세 가격은 10월 다섯째 주 전주 대비 0.33% 오르며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대전이 0.13%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두번째로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충남은 마이너스 상승률(-0.03%)을 기록했고, 충북은 0.02%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감정원은 "세종은 대규모 신규 입주로 가격이 급락했던 단지들의 회복세로, 대전은 일부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지역과 학군 우수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면서 "가을이사철이 마무리되며 충남은 하락 반전했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4.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