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주도-교육청 "제주4.3 70주년 '올바른 역사교육'" 협력추진
  • 주정비
  • 등록 2017-11-02 18:03:21

기사수정
  • 교육행정협의회, 대중교통 학생통학불편 문제 등도 협의


▲ 2일 열린 2017 하반기 제주교육정책 협의회.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내년 4.3 70주년 올바른 역사교육과 제주방문의해 추진 등에 대해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교육청은 2일 오후 3시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2017년 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하고 교육현안 등에 대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내년 제주 4․3 70주년 2018 제주 방문의 해 추진 협력과 대중교통체계개편 학생통학 불편 해소, 2018년 법정전입금 예산편성 등에 대해 협의가 진행됐다.


양 기관은 우선 내년 제주4․3 70주년을 앞두고 온 국민과 세계인이 함께하고 공감하는 기념사업을 위해 제주기념사업위원회, 범국민위원회, 4․3유족회와 함께 협력해 제주역사의 올바른 인식과 교육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4․3 콘텐츠 발굴, 4․3 역사 교육장 활용과 더불어 다크투어리즘 제주 맞춤형 상품 개발을 통해 4․3의 완전한 해결과 평화와 인권의 가치로 승화되는 교육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이어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관련해 학생통학 불편 해소를 위한 단계별 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8월26일 대중교통체계가 개편된 이후 학생들의 통학 불편에 대한 개선사항 요구가 2차례에 걸쳐 이뤄졌고, 제주도는 8회에 걸쳐 노선신설 11건 및 시간조정 43건, 노선조정 16건, 증차 5건 등 조치를 취했다.


앞으로 제주도는 학생통학 불편사항 모니터링 및 분석, 단계별 해소방안을 추가로 마련하고, 교육청에서는 가정통신문 등 활용, 학생통학 불편사항 의견수렴 및 모니터링 등을 실시키로 했다.


내년도 교육청 법정전입급에 대해서는 예산편성 협의 결과 올해보다 171억원이 증가한 612억원의 도세전출금과, 지방교육세 1277억원 등 올해 본 예산보다 22.3% 증가한 총 1889억원을 교육청에 전출한다.


교육청은 전입된 예산으로 공립학교 운영비, 지방공무원 인건비, 석면교체, 내진보강 등 학교교육여건 개선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 내년부터 소프트웨어 교육이 의무화 됨에 따라 자연증가 학급에 대해 정보화기기를 보급하고, 노후 정보화 기기 교체 사업에 30억 원을 투입한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취임 후 4번째 교육행정협의회를 진행하며 교육 전출금 5% 상향조절과 전국기능경기대회 개최 협력, 특성화고 취업지원 및 교육 확대를 위한 협력 등이 의미 있었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준비된 인재로 키워내는 일이 재산을 물려주는 일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따.


이어 "인공지능을 잘 다룰 수 있고, 하지 못하는 일을 대신할 수 있는 창의 인재 양성과 제주교육발전을 위해 교육청, 의회, 행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서는 2007년 첫 협의회 개최 이래 처음으로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제주중앙중학교 3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대중교통 체계 개편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다.


'세대공감! 제주를 함께 꿈꾸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노선 개편, 버스 내 Wi-fi 이용 소감 등을 전하고 교육청과 제주도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의왕시 사근행궁, 의로운 왕의 도시가 잊지 말아야 할 자리 [뉴스21 통신=홍판곤 ]정조는 '의로운 왕(義王)'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워했으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 했다. 사근행궁에 들렀을 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건 단 하나였다."아버지를 배알하고, 백성을 돌보는 그 길이 곧 임금의 도리다."그 길 위에 오늘의 의왕(義王)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름의 ...
  2.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3.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4. 김꽃임 도의원 “제천은 전력 수혜지 아닌 희생양… 송전선로 노선 전면 재검토하라”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 김꽃임 의원(제천1·국민의힘)이 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345kV 신 평창~신 원주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제천 경유 노선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김 의원은 21일 열린 제429회 충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번 사업은 강릉발전소 전력을 강원 영서와 용...
  5. 매크로로 프로야구 티켓 10만장 싹쓸이한 40대 검거 프로야구 티켓을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10만 장 넘게 예매해 되팔아 거액의 수익을 챙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프로그램을 제작·유포한 20대 2명도 함께 검거됐다.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암표 판매 혐의로 A씨(42)를, 매크로 프로그램을 제작해 유포한 20대 2명을 정보통신망법 및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6. 태백 라마다 호텔 충격 증언 "1,910명 등기는 껍데기, '무제한 멤버십' 판매가 본질" 태백 라마다 호텔 사태가 1,910명의 '지분 쪼개기' 등기 분양 문제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무제한 멤버십 회원권' 판매를 통한 변칙적 수익 창출이 더 심각한 문제의 본질이라는 내부 관계자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과거 태백 라마다 호텔의 내부 관계자 A씨는 "기사화된 1,910명의 등기 문제는 전체 사기 규모의 100분..
  7. 안전모니터 봉사단 울산시연합회 역량강화 및 안전교육 [뉴스21 통신=최병호 ]안전모니터 봉사단 울산시연합회(회장 최병호)는 10월 19일(토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안전모니터 봉사단 사무실에서 「안전신문고 역량강화교육 및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안전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교육은 일상 속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안전신고 및 예방활동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으며, 울...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