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WMO 한국 본선 성황리에 종료… ‘2017 CDMF’ 324명 초등생 참여
  • 조병초
  • 등록 2017-11-08 13:11:56

기사수정
  • 소통과 협업 통한 문제해결, 즐기는 수학 축제 만끽
  • 예선 및 본선 성적 우수자, 2018 WMO 세계대회 진출


▲ 2017 WMO 한국 본선이 10월 29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됐다



‘2017 WMO 한국 본선’이 10월 29일(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됐다. 


WMO(World Mathematical Olympiad) 조직위원회와 소년조선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WMO 한국 본선(CMDF : Creative Math Debating Festival)은 ‘토론하는 수학, 수학적 의사소통, 놀이로서의 수학’에 중점을 둔 전국 초등학생 대상의 수학 축제다. 


문제풀이에 그쳤던 기존 경시와 달리 협동을 통해 수학적, 융합적 문제를 해결하고 게임과 토론 등을 통해 수학의 즐거움을 나누는 미래 지향적 수학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9월 17일 치러진 WMO 한국 예선 ‘2017 전국 창의융합수학능력 인증시험’에서 선발된 초등학생 3~6학년 324명이 참가 자격을 얻었다. 3인 1조의 학년별 팀 대항전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팀별로 문제를 해결하고 발표와 토론을 통해 의사소통능력을 기르는 대회이다. 공정성과 형평성을 위해 대회 시작 전 추첨을 통해 팀이 구성됐다. 


본격적인 CMDF는 WMO 조직위원회 이충국 부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이 부위원장은 “CMDF는 의사소통능력과 협업능력, 비판적 사고능력, 창의력을 강조하는 대회라고 설명하며 소통과 화합의 가치를 이어가는 데 주력하기를 바란다”고 WMO 한국 본선의 시작을 알렸다. 


참가자들은 △토론을 통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Math Debating’ △릴레이 형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Math Relay’ △미션 해결 전략을 발표하고, 다른 팀과 토론하는 ‘Playing & Debating’ △코너별로 주어진 퍼즐과 게임을 수행하는 ‘Puzzle & Game’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했다. 참가자들은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전략적 사고력과 논리적 표현력, 창의적 문제 해결력 등을 발휘해 각 미션을 수행했다. 


CMDF에서 특히 강조하는 것은 친구들과 소통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협업 능력’이다. 이를 강조하기 위해 학년과 상관없이 7개팀이 ‘베스트 팀워크상’을 수상하고 드론을 부상으로 받았다. 2017 CMDF 금상 수상자 박찬용 학생(초4)은 “ ‘Puzzle & Game’ 시간에 어려운 문제도 있었는데 팀원이 협동해서 해결해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혼자 풀어야 하는 경시 시험과는 다른 수학 축제가 즐거운 기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CMDF와 전국 창의융합수학능력 인증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은 내년 8월에 개최되는 ‘2018 WMO 세계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고 총동문 한마음 축제…79년 전통 잇는 ‘자부심의 장’ 충북 제천고등학교가 개교 79주년을 맞아 18일 오전 9시부터 제천중학교 교정에서 ‘총동문회 한마음 축제’를 열었다. 본교가 개축 공사 중인 관계로 올해 행사는 제천중학교에서 진행됐다.행사장에는 엄태영 국회의원(제천고 25회), 김창규 제천시장, 이상천 전 제천시장, 전원표 제천·단양 민주당 지역위원장, 이찬구 제천발전...
  2. 의왕시 사근행궁, 의로운 왕의 도시가 잊지 말아야 할 자리 [뉴스21 통신=홍판곤 ]정조는 '의로운 왕(義王)'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워했으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 했다. 사근행궁에 들렀을 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건 단 하나였다."아버지를 배알하고, 백성을 돌보는 그 길이 곧 임금의 도리다."그 길 위에 오늘의 의왕(義王)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름의 ...
  3. 강동구 어르신을 위한 문화복지를 펼치다 지난 10월 16일(목) 오전11시에 서울 시립강동실버케어센터에서는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강동융복합복지네트워크(회장 김근희)가 주관하는 찾아가는 공연 [신나는 참여 뮤지컬] ‘심학규와 뺑덕이’ (구성/연출 장귀복)로 약 60여명의 어르신들과 관계자 20여명이 웃고 울며 박수와 환호 속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었...
  4. 운정5·6동 행정복지센터 착공 김경일 파주시장(왼쪽 여덟번째)이 지난 15일 운정5동 행정복지센터 착공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파주시파주시는 지난 15일 운정5동과 운정6동에 새로운 행정복지센터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건립 공사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운정5동 행정복지센터는 사업비 262억원을 투입해 2027년...
  5.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6.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7. 중구 어르신 가족사진 무료 촬영봉사 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중구자율방범연합대(대장 이종혁)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 실천과 어르신 공경 문화 확산을 위해 2025년 10월 18일(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중구자율방범연합대 사무실에서 ‘중구 어르신 가족사진 무료 촬영봉사’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번 봉사는 중구에 거주하는 어르신 20가족을 대상으로 무료 가족사...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