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고성문화원 향토사연구소와 오는13일부터 17일까지 고인돌(지석묘)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가야사 조사·연구 및 정비계획'에 따른 소가야 문화재 복원에 앞서 고대 문화재 실태조사를 통한 문화재 정비를 위해 마련됐다.
조사는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관리되고 있는 지정문화재 고인돌에 비해 보호가 취약한 비지정문화재 고인돌을 대상으로 한다.
군 관내에는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양식인 고인돌(지석묘)이 학림리 지석묘, 오방리 지석묘 등 경남도 지정문화재 3개소 18기와 비지정문화재 55개소 118기가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비지정문화재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향후 문화재 지정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