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주 제2공항 후속사업 차질 우려
  • 주정비
  • 등록 2017-11-09 19:18:16

기사수정
  • 내년 국가 예산안에 11억6000만원…갈등 관리 필요





내년 국가예산에 제주 제2공항 추진과 관련한 기본설계용역비 등이 편성됐지만 사업 추진에 대한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후속 사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9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내년도 예산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의 내년도 예산은 기본설계용역비 10억6000만원, 설계감리비 1억원 등 모두 11억6000만원이 신규로 편성돼 국회에 제출됐다.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은 지난해 12월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비용편익분석(BC)이 1.23, 경제성·정책·지역균형발전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AHP(기준 0.5)도 0.664로 경제성 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입지 선정 과정에서의 주민 의견 미수렴, 공항 예정지 내 오름 제거 및 동굴 훼손 등을 이유로 공항예정지 주민 등의 반대에 부딪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발주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사업 추진을 위해 계획·설계·공사 단계별로 주민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제시 등 참여 기회를 충분히 부여하는 참여형 공항건설을 구현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회도 지난해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예산을 집행함에 앞서 공항예정지역 및 소음피해 우려 지역 주민들과의 충분한 협의를 통하여 사업추진을 둘러싼 갈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한다는 부대의견을 채택했다.


그러나 국토부가 사업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설명, 주민 의견수렴 등의 절차에 나섰으나 지난 8월 이후 주민설명회가 무산되는 등 갈등이 오히려 심화되고 있어 내년 예산안에 반영된 기본설계 등 후속사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국회예산정책처는 공항예정지역 및 소음피해 우려 지역 주민들과 사업추진을 둘러싼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 마련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신공항건설 사업의 경우 부동산 투기 우려 등으로 입지 선정 과정이 비공개로 진행돼 주민 참여 기회가 충분히 보장되지 않는 측면이 있고, 개항 이후에도 공항소음에 따른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으로 보다 면밀한 갈등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법정 절차가 소음대책지역의 지정·고시 이후에야 보장되고 있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한 입법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민 합의 빠진 공익사업 추진… 송학면 사태, 제천시 관리·감독 부실 도마 충북 제천시 송학면에서 추진된 공익사업과 보조금 집행을 둘러싸고 절차상 논란이 잇따르면서 지역 사회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의 적정성과 행정의 관리·감독 책임을 두고 “공공의 상식이 무너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20일 송학면 이장협의회와 주민들에 따르면, 송학면의 한 이장은 지난해 농업...
  2. 【기자수첩】 선거가 오면 나타나는 사람들, 끝나면 사라지는 정치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도시의 공기는 아직 조용하지만, 정치인들의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다. 한동안 잠잠하던 SNS가 먼저 반응한다.현장 사진, 회의 사진, 시민과 악수하는 장면이 연달아 올라온다. 마치 그동안 도시 한가운데서 살고 있었던 것처럼.하지만 시민들은 기억한다. 그 사진 속 인물들이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3. [속보]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에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속보]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에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4. ‘나흘째 단식’ 장동혁 “당원들 없었다면 버티기 힘들었을 것…" [뉴스21 통신=추현욱 ] 나흘째 국회에서 단식 농성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없었다면 더욱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밝혔다.장 대표는 “대한민국은 권력자의 힘에 좌우되는 나라가 아니라, 정의가 강 같이 흐르는 나라여야 한다”며 “자유와 법치를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했다.장 대...
  5. BTS, '광화문광장'서 컴백 공연 추진…오는 3월 20일 ~ 22일 중 택일 〈사진=위버스 캡처〉완전체 컴백을 앞둔 그룹 방탄소년단이 첫 컴백 공연 장소로 광화문 광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9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오는 3월 20일 완전체로 돌아오는 가운데 컴백 공연을 광화문 광장에서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이는 4월부터 시작될 대규모 월드 투어에 앞서 국내에서 선보이는 첫 ...
  6. 김상태 북구의장이 새해를 맞아 북구지역 자생단체들과 소통을 이어갑니다. [뉴스21 통신=최병호 ](가진출처=울산북구의회)송정동자연보호협의회와의 현장간담회 관련 보도자료
  7. 양주시호남향우연합회, '2026 신년하례식 및 남옥우 연합회장 연임식' 성료 [양주=서민철 기자] 양주시 10만 호남인을 대표하는 양주시호남향우연합회가 새해를 맞아 향우들의 결속을 다지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  양주시호남향우연합회는 지난 18일 오후 4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2026년 신년하례식 및 연합회장 연임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연합회원 500여 명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