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세월호 선체수색 막바지..사고원인 규명은 계속
  • 양인현
  • 등록 2017-11-13 10:17:02

기사수정
  • 미수습자 가족들 18일 합동위령제후 목포신항만 떠날 예정


▲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단원고 故 고창석 교사의 발인이 엄수되고 있다. 고창석 교사는 세월호 참사 당시 제자에게 구명조끼를 지급하며 탈출을 돕다 마지막까지 남았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목포신항만을 떠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와는 별개로 사실상 막바지로 접어든 세월호 선체수색과 사고원인 규명작업은 계속된다.


13일 세월호현장수습본부와 선체조사위원회에 따르면 목포신항만 철재부두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월호 선체수색은 잔존물 분류와 처리작업 등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선내 화물구역 진흙에 대해선 수작업과 함께 바스켓을 이용한 대량 수거를 병행하고 있으며 객실부인 1,2층과 지하1층에 대해서는 정리작업을 진행 중이다.


화물칸과 기관실 수색도 모두 마친 상태며 마지막 남은 선체 내 보조기관실은 현 상태에서는 사람이 직접 들어가 수색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 미수습자들의 유해가 있을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며 향후 선체를 직립한 이후에나 수색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현장수습본부는 당초 10월 말 선체수색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10여일 정도 늦어진 이번 주중에 선체수색 종료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세월호 침몰해역인 진도 동거차도 해역에서 3차에 걸쳐 6개월 동안 진행됐던 수중수색작업은 지난 10월24일 공식 종료됐다. 인양과 수색을 담당했던 중국 업체인 상하이샐비지의 작업선은 모두 상하이로 돌아갔다.


지난 4월9일 세월호 선체가 인양된 이후 6개월 넘게 진행된 선체 내부수색에서는 단원고생 조은화·허다윤양 등 4명의 유해와 총 6718점의 유류품이 발견돼 이 가운데 545점은 주인이나 가족에게 인계됐다. 자동차 184대와 철근 364.3톤도 선체에서 반출됐다.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이 열린 단원고 고창석 교사의 유해는 수중수색 과정에서 발견됐다.


선체수색은 일단락되지만 선조위의 사고원인 규명 등을 위한 선체조사는 계속 이어진다. 선조위는 다음주 중 기재부 관계자와 만나 세월호 선체 직립을 위한 예산 관련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미수습자 가족들은 14일 목포신항만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미수습자 수습에 힘써준 정부와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가족들은 미수습자들의 유해가 해상에서 유실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18일 목포신항만에서 합동 위령제를 지내고, 경기도 안산의 한 장례식장에서 오는 20일까지 3일장을 치를 계획이다.


단원고 남현철·박영인군, 양승진 교사와 일반 승객 권재근씨·혁규군 부자 등 5명은 아직 미수습자로 남아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전북 지방선거 기획] "전북 선거 이대로 괜찮은가" 2026년 6월 3일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 정치권이 예상보다 이른 시점부터 격한 공방에 휩싸였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구도 속에서 촉발된 ‘계엄 대응’ 논란이 정치권을 넘어 공직사회까지 확산되면서 지역 정치판 전반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선거가 수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정치권의 갈등이 정책 경쟁보...
  2. [전북지사 경선 심층] “성과 vs 정책 vs 공세”…전북지사 경선, 세 가지 정치 스타일의 충돌 더불어민주당의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경선 대진표가 8일 확정됐다. 현직인 김관영 전북지사, 3선 의원인 안호영 의원, 재선 의원인 이원택 의원이 맞붙는 3파전이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세 후보 모두에게 경선 자격을 부여했고, 지역 정가의 관심을 모았던 김 지사 심사 통과 여부도 결국 “전원 경선”으로 결론 났다.  이번...
  3. 제천시 로고 무단 사용 논란…관리·감독은 어디에 있었나 충북 제천에서 열릴 예정인 ‘2026 제3회 제천연예예술신년음악회’를 둘러싼 제천시 후원 표기 논란이 단순 우발사건을 넘어 행정 신뢰 문제로 번지고 있다.공연 홍보 포스터에는 ‘제천시 후원’ 문구와 함께 제천시 공식 마크가 선명하게 표기됐지만, 제천시는 “후원 승인이나 상징물 사용 허가를 한 사실이 없다”고 ...
  4. “보조금 부정 집행 의혹” 제천문화원장·사무국장 경찰 고발 충북 제천문화원의 보조금 집행 과정에서 부정 사용 의혹이 제기되며 결국 경찰 고발로 이어졌다.제천지역 한 시민은 최근 제천문화원의 보조금 부정 집행과 관련해 문화원장과 사무국장을 보조금 관리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제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고발인은 “제천시 감사 결과 문화원 보조금이 목적 외로 ...
  5. 세계여성의날 기념식 및 장학금 전달식 성황리 개최 세계여성경영인위원회(WWMC)가 주최한 **'2026 세계여성의날 기념식 및 장학금 전달식'**이 3월 8일(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여성 리더십의 가치와 사회적 역할을 되새기며, 미래 인재를 격려하기 위한 장학금 전달과 표창 수여 등을 통해 의미 있.
  6. 증권가, 지금의 하락을 ‘바겐세일’ 구간으로 보는 시각...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 각각 27만5000원, 15… [뉴스21 통신=추현욱 ] 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 주 코스피는 전쟁 충격 속에 10.56% 하락했다. 시장의 충격은 시가총액 상위권으로 갈수록 더 컸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집중 매도세가 쏟아진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13.07% 하락했고, SK하이닉스 역시 12.91% 빠지며 지수 하락률을 크게 웃돌았다. 주가는 곤두박질쳤지만 반도체 업황의 &ls...
  7. 울주군,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사업 추진 울산 울주군이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울주군민의 마음건강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상담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Wee센터·Wee클래스 등 1개 이상의 선별검사에서 중간 이상의 우울, 불안이 의심돼 심리상담이 필요..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