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은 고속도로를 지나는 관광버스 안에서의 ‘음주가무’ 행위를 집중 단속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대구·경북 지역 고속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춤을 추는 등 소란을 피운 승객을 방치한 관광버스 운전자 1000여 명을 적발했다.
빠른 속도로 달리는 고속버스 안에서 안전벨트를 하지 않고 일어선 채 이러한 행위를 하게 되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매년 꽃놀이와 단풍놀이를 많이 가는 4~6월, 10~11월에 단속이 집중되지만 관련 사례는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대구·경북에서만 하루 평균 30건 정도가 적발된다”고 밝혔다.
적발된 운전자는 범칙금 10만 원과 벌점 40점, 면허정지 40일 등의 처분을 받게 된다. 경찰은 운전자들이 웃돈을 받고 승객들의 음주가무 행위를 눈 감아 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암행순찰 방식으로 이달 말까지 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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