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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주민들, "공중선 정비해달라"…靑에 탄원
  • 김만석
  • 등록 2017-11-29 14:24:56
  • 수정 2017-11-30 11: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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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민 4722명의 서명부 함께 제출


▲ 금천구협치회의 위원들이 청와대에 방문해 공중선 정비를 촉구하는 탄원서와 주민 4,722명의 서명부를 제출했다. (왼쪽부터) 금천구협치회의 김덕태 위원, 이인식 위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의 민관협력기구인 금천구협치회의 위원과 주민들이 27일 오전 11시에 청와대를 방문해 저층주거지 생활환경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는 공중선 정비를 촉구하는 탄원서와 함께 주민 4722명의 서명부를 제출했다.


구는 지난 6월부터 진행된 민관공론화 과정을 통해 공중선 정비를 지역사회의 중요 의제로 선정, 그에 따라 각 동의 주민자치 단체들이 중심이 돼 서명운동을 전개해 왔다.


제출된 탄원서에는 현재 전주에 어지럽게 설치된 통신선과 방송선로들로 인해 도시 경관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으며, 민간사업자 수익을 위해 설치한 공중선로들을 정비하는데 국민의 세금이 낭비되고 있는 현 선로정비 방식 문제점(요청자 부담 원칙)을 지적하고 있다.


또 이 문제는 전국의 저층주거지 지역의 공통사항으로 이런 불평등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선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함을 명시, 정부의 올바른 정책 수립으로 시급히 해결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유희복 금천구협치회의 의장은 “전주에 설치된 통신, 방송선로들로 인해 저층 주거지의 미관이 심각하게 훼손돼 주거환경 양극화와 함께 서민의 삶의 질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 문제를 과거와 같이 국민의 세금을 들여서 도로를 파헤치고 지중화를 하는 방식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기에 통신사업자들이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스스로 해결하도록 분명한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탄원서를 제출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금천구협치회의’는 민관협치체계의 구축 및 활성화에 관한 사항을 심의 조정하기 위한 민관협의체로 차성수 금천구청장과 위촉직 위원 중 호선으로 선출된 유희복 위원이 공동의장으로 의장 2명을 포함 30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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