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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포항에 그린신소재산업 클러스터 조성 - ‘가속기 특별법’ 제정도 준비 중 조기환
  • 기사등록 2017-12-05 16: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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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경북도청 대구청사 회의실에서 ‘가속기 기반 그린신소재산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마치고 경북도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관계자들이 사업의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포항에 가속기 기반의 신소재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이 구체화하고 있다. 


경북도는 5일 도청 대구청사 회의실에서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하 STEPI)과 ‘가속기 기반 그린신소재산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 용역의 핵심이 '그린신소재산업 클러스터 조성'이다.


도는 지난해 포항에 4세대 방사광가속기가 준공됨에 따라 지역에 있는 3대 가속기의 산업적 활용을 촉진하고자 이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 용역기관인 STEPI는 '가속기를 활용한 과학기반형 신소재 산업 클러스터 조성'이라는 비전 아래 ▲선도적 지식창출 확산 플랫폼 구축 ▲미래 신소재 산업육성 선도 ▲국가 및 지역산업과 동반 성장이라는 용역의 얼개를 소개했다.


우선 ‘선도적 지식창출 확산 플랫폼 구축’을 위해 자동차용 첨단자성체, 2차전지·에너지 소재, 전력반도체, 탄소·타이타늄 등 경량소재 분야의 연구개발 전략을 밝혔다.


이를 위해 그린신소재연구소를 설립하고 그 산하에 2차전지·에너지저장소재센터, 첨단자성체연구개발센터, 차세대전력반도체용소재개발센터, 탄소·타이타늄소재개발센터 등을 둬 기업과 연계한 네트워크형 연구개발 사업을 수행해 나가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이 사업의 추진동력을 제공하는 비즈니스지원센터 건립, 가속기인력양성아카데미 운영 등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미래신소재산업 육성을 선도’하기 위한 과제로는 신소재분야 기업 유치, 가속기를 활용한 소재분야 신규연구, 기업의 가속기 활용도 제고 방안 등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국가 및 지역산업 동반성장’과 관련해서는 ▲국가 전략 산업과 지역주력 산업 우선 지원으로 핵심산업 고도화 ▲소재산업의 경쟁력을 지역의 주력산업인 철강 등 제조업 강화로 연결 ▲나노융합기술원 등 지역의 혁신자원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산업화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경북도는 그린신소재산업 클러스터를 포항융합산업지구에 있는 바이오산업단지와 연계해 가속기 관련 융합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속기 특별법’ 제정도 준비 중이다.


송경창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경북은 철강, 자동차 등 신소재 산업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3대 가속기가 있어 신소재산업에 대한 잠재력도 우수하다. 그린신소재 산업을 경북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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