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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경찰 '안산 근무' 손사래… 고충인사 22% 상록·단원경찰서 - 초임 경찰 안산 근무하다 업무량에 전출 신청 경우 많아 김만석
  • 기사등록 2017-12-06 16: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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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경찰들이 경기 지역에서 유독 안산지역 근무를 꺼리는 모양새다.


이달 초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시행된 경위급 이하 고충인사 과정에서 인사 대상자 3분의 1에 해당 하는 인원이 모두 안산지역으로 나타나서다.


4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시행된 경위급 이하 고충인사에서 145명이 인사 대상으로 지정됐다.


이들은 2018년 1월 전출 예정 경찰서로 전출될 예정이다.


그러나 고충인사자 145명 중에서 22%에 해당하는 32명이 안산 상록·단원 경찰서에서 다른 경찰서로 전출을 희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이뤄졌던 고충인사 110명 중 안산지역 인사가 3명에 달했던 것에 11배 높은 수준이다.


경찰서 별로 보면 안산단원경찰서 23명, 안산 상록경찰서 9명이다.


이는 시흥지역 전출자(17명)의 두 배 수준이다.


타 지역인 분당경찰서 5명, 수원남부경찰서 4명, 수원중부경찰서 6명과 비교해도 최대 5배다.


이 때문에 사실상 경찰들이 안산을 근무하기 힘든 지역으로 전락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안산에서 근무중인 한 경찰은 “초임 경찰들은 안산에 왔다가 그 업무량에 질려 다른 지역으로 전출을 신청하는 경우가 많다”며 “올해도 비슷한 이유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안산지역이 치안 수요가 많다보니 초임 경찰들이 많이 가는편”이라며 “근무지와 생활지가 맞지 않아 전출신청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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